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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일로 좋아하는 달은 11월이다.더 여유 있게 잡는다면11월에서 12월 중순까지다. 낙엽 져 홀몸으로 서 있는 나무나무들이 깨금발을 딛고 선 등성이그 등성이에 햇빛 비쳐 드러난황토 흙의 알몸을좋아하는 것이다. 황토 흙 속에는시제(時際) 지내러 갔다가막걸리 두어 잔에 취해콧노래 함께 돌아오는아버지의 비틀걸음이 들어 있다. 어린 형제들이랑돌담 모퉁이에 기대어 서서 아버지가가져오는 봉송(封送) 꾸러미를 기다리던해 저물녘 한 때의 굴품한 시간들이숨 쉬고 있다. 아니다 황토 흙 속에는끼니 대신으로 어머니가무쇠솥에 찌는 고구마의구수한 내음새 아스므레아지랑이가 스며 있다. 내가 제일로 좋아하는 계절은낙엽 져 나무 밑동까지 드러나 보이는늦가을부터 초겨울까지다그 솔직함과 청결함과 겸허를못견디게 사랑하는 것이다.- 나태주 -
인생길 가다보면서로 만나 웃기도 하고울기도 하고그러면서 사는게지.ㅤ뭐 그리 잘난 자존심으로용서하지 못하고이해하지 못하고비판하고 미워하는지ㅤ사랑하며 살아도너무 짧은 우리네 삶베풀어 주고 또 줘도남는 것들인데.ㅤ뭔 욕심으로무거운 짐만 지고 가는고달픈 나그네 인생인가.ㅤ왜 그리 마음에 문만 닫아 걸고더 사랑하지 않고더 베풀지 못하는지.ㅤ서로 아끼고 사랑해도짧고 짧은 허망한 세월인 것을미워하고 싸워 봐야서로 마음의 상처에흔적만 가슴깊이 달고 갈텐데...ㅤ있으면 만져 보고 싶고없으면 더 갖고 싶은 마음갖으면 더 갖고 싶구먹으면 더 먹고 싶은게사람의 욕심이라 했고채울때 적당함이 없고먹을때 그만이 없으니우리네 욕심 한도 끝도 없다 하네.ㅤ내 마음 내 분수를적당한 마음 그릇에 담아두고행복이라 느끼며 사는 거지.ㅤ뭐 그리 욕심부려강하게 집착하고놀부같은 만인의 동화속 주인공으로생을 마감하려 하나ㅤ흥부같은 삶으로남은 우리 인생길에 동참 시킨다면크게 진노하거나 슬퍼지는 삶은없을것 같네.ㅤ언제나 그러하듯나누지 못한 삶을 살지라도지금 만날수 있음에 감사하고웃음을 안겨줄수 있는고향 같은 포근한 친구 있기에오늘도 행복한 미소를 지어보네.- 좋은 글 중에서 -
낮은 곳이면 어디든 마다하지 않고 흘러가는 물처럼행복은 호화로운 저택에도 들어가지만쓰러져 가는 초가집에도 마다하지 않고 들어간다.행복에는 커트라인이 없다어떠한 수준에 도달하면 행복하고그렇지 않으면 불행하다는 커트라인이 정해져 있지 않다.행복은 아무나 그것도 아무 때나 느낄 수 있는 것이고,그것을 느끼는 횟수에도 제한이 가해지지 않는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스스로가 행복의 커트라인을 정해 놓고살아가기 때문이다.불행에 젖어 사는 사람들은명백한 행복의 커트라인을 정해놓고 있다.내 집을 장만해야만, 멋진 자가용을 사야만,떡두꺼비 같은 아들을 얻어야만,자식이 일류 대학에 진학해야만 하는 등의명백하고도 그렇지 않으면 불행하다고스스로가 인정해 버린다.그러니 어떻게 행복이 찾아들 수 있겠는가?진정으로 행복을 느끼고 싶다면어떠한 수준에 도달해야만 행복해질 수 있다는행복의 커트라인을 정해 놓지 말아야 한다.이미 정해져 있다면 철회시켜야 한다.행복의 커트라인을 정해 놓는 것은행복을 불러들이는 것이 아니라 내쫓는 것이 된다.행복의 커트라인이 정해지는 순간그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는 행복은느껴 보기도 전에 달아나 버리고 만다.- 송천호 "나는 내가 바꾼다" 중에서 -
당신이 ‘겪었던’ 과거는당신이 ‘기억하는’ 과거와는 다릅니다.마음에 관해서는 특히나 그렇습니다.남이 나에 대해쉽게 이야기해서는 안 되듯이,지금의 나도 과거의 나에 대해쉽게 이야기해서는 안 됩니다.과거의 괴로움이 사라진 지금희석된 감정으로 당신의 과거를탓하지 마세요.그때의 당신은그럴 수밖에 없었던 겁니다.그때의 당신은그렇게 해야만 했던 겁니다.‘삶은 생각대로 되지 않기에생각지도 못했던 일이 일어난다’지금은 막막해보여도분명 당신의 길은가장 아름다운 곳을 향해뻗어 있을 겁니다.- 안경희 -
우리에게 정말 소중한 건살아가는데 필요한 많은사람들보다는 단 한사람이라도마음을 나누며 함께 갈 수 있는마음의 길동무입니다.어려우면 어려운대로기쁘면 기쁜대로내 마음을 꺼내어 진실을 이야기하고네 마음을 꺼내어 나눌 수 있는 동무가간절히 그리워지는 날들 입니다.사막의 오아시스처럼 소중한 사람을 위하여우리는 오늘도 삶의 길을 걷고 있는지도 모릅니다.현대라는 인간의 사막에서마음의 문을 열고오아시스처럼 아름다운 이웃을친구들, 연인을 만났으며 좋겠습니다.아니, 그보다는내가 먼저 누구인가에오아시스처럼참 좋은 친구,참 좋은 이웃,참 아름다운 연인이 되는시원하고 맑은 청량감 넘치는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최복현 / 마음의 길동무 - 중에서 -
사람을 따스하게 만들고이 세상을 살만하게 만드는 것은다른 사람이 나에게 나누어 주는마음입니다.비록 알지 못하고 서로 오랜 대면이 없는사이라 할지라도상대방에게 아무런 대가 없이베푸는 친절은우리를 살맛 나게 합니다.그대도 그런 사람이 되어 보세요.TV에서 나오는 어려운 이웃의 이야기에눈물 한 방울 흘릴 줄 아는,길가에서 무거운 짐을 들고 가는노인들의 짐을 미소 한 줌과 함께들어줄 수 있는,은행 창구에서 바빠 발을 동동 구르는사람을 위해 한 걸음 물러나먼저 사용하도록 양보하는 그런 사람.내가 그런 사람이 되고내 도움을 받은 사람이 그런 사람이 되고그렇게 친절이라는 전염병이 온 세상에 번진다면지금 우리가 살아가는이 세상도 참 살 만한 곳이 되지 않을까요?- 박성철 -
스스로 명품이 되라.명품을 부러워하는 인생이 되지 말고내 삶이 명품이 되게 하라.명품과 같은 인생은세상 사람들과 다르게 산다.더 나은 삶을 산다.특별한 삶을 산다.내 이름 석 자가최고의 브랜드 명품이 되는 인생이 되라.인생 자체가 귀하고 값어치 있는명품과 같은 삶을 살아야 한다.당당하고, 멋있고, 매력 있는이 시대의 명품이 되어야 한다.명품을 사기 위해서목숨 거는 인생이 아니라옷으로, 가방으로, 신발로치장하는 인생이 아니라자신의 삶을 명품으로 만드는위대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명품을 부러워하는 인생이 되지 말고내 삶이 명품이 되게 하라.- 명품 인생이 되라(원 베네딕트) 中에서 -
천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불멸의 아름다움을 간직한잊지 못할 아름다움을 간직한한반도의 비경, 제주의 자랑천지연 폭포!그 폭포 앞에서가는 세월이 아쉬워맘속으로나이야! 가라고 소리쳤지만소용이 없었네.거기서 찍으면 작품이 되고거기서 만남은 사랑이 되며거기서 속삭임은 시가 되네.-시인/수필가 김병연-
저녁이 되면 오늘은 어떻게 지냈는지 저녁은 먹었는지 다정하게 챙겨주는 그런 사람 단 한 사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비 오는 날이면 빗방울 맺힌 가녀린 풀잎 그 흔들림을 보다가 문득 보고 싶어서 왔다고 성큼 안개꽃을 내미는 그런 사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른 아침 갓 구운 따스한 빵을 가슴에 품고 달려와서 은은한 커피 한 잔 손수 만들어 주는 마음 좋은 그런 사람 단 한 사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루의 일상이 저물고 세상의 빛이 차츰 스러지는 시간에 보고 싶어서 전화했다는 나의 작은 표현에 크게 감동하고 금방 달려와 주는 그런 솔직하고 순수한 사람 단 한 사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살아 숨 쉬는 동안 기쁨과 슬픔을 함께 느끼고 싶은 사람 가까이 있을 때에도 멀리 있을 때에도 내 가슴 언저리에서 결코 떠나지 않을 단 한 사람, 그런 사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곽혜란 저 -
귀밑머리가 희끗해져도가을에게 허허로운 마음을 뺏기지 않고떨어지는 낙엽을 밟으며지난날을 회상하는중년의 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요.가을 단풍처럼찬란한 빛으로 물든 중년의 가슴에는가을이 익어가듯연륜만큼의 열정도 익어갑니다.한때 독버섯같던 그리움이 승화되어아련한 추억으로 쌓여가고뭇 가슴에 못 자국처럼 새겨졌던 그리움도이제는 밤하늘의 별처럼 아롱져 맺혀갑니다.아직은 우리들의 삶이미완성된 수채화로 남겨진다 해도어느 화가의 작품보다도 아름다울 것이요.탈고 못한 한 줄의 시가 된다 해도어느 시인의 싯귀보다도 영롱할 것입니다.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이기에또 오늘까지 살아온 우리이기에사랑과 그리움의 잔상에조금 아파져도가을 탓이라고 여기지 말고행여 생겨날허한 가슴시림과체한 듯 뻐근한 가슴앓이도가을이 준 선물이라 생각하는오늘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좋은글 中에서 -
몸이 힘든 건 참아도마음이 힘든 건 참지 말라 하더라 머리로 참아야 하는 건 견뎌도가슴에서 우는 건 누르지 말라하더라 착하게 보이려고 노력하는 게 때로 독이라고자신에게도 상대에게도 독이 된다 하더라 오히려 정직한 편이 당장은 힘들어도서로에게 유익이라 하더라 가슴에 깊은 호수가 생기기전에끝도 볼 수 없는 우물이 생기기 전에마음에 비가 오거든 그대로감추지 말고 투닥투닥, 첨벙첨벙,시끄럽도록 내버려두고희로애락 비켜가려 하지 말고제발 웃는 척 좀 그만 해라, 하더라 너 있는 그대로 아름다우니화 내는 것도 우는 것도 짜증내는 것도 아름다우니제발 착한 척 좀 그만 해라, 하더라 - 백은하 -
삶이라는 것 자체가 하나의 레시피이다.요리를 할 때는 여러 재료를 한 번에 하나씩,순서대로 넣어야 한다.인생도 마찬가지다. 한 번에 한 가지씩 해나가야 한다.'아, 이번 일을 잘 처리해야 하는데...이거 했다가 망하면 어떡하지?' 이런저런 생각에 휘둘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그냥 자연스러운 흐름에 자신을 맡기고, 하나, 둘씩새로운 경험을 더해 나아가면 된다.때로는 내 의도와 관계없이 삶이 펼쳐지기 마련인데,이럴 때일수록 믿음을 버려서는 안 된다.지금 당장은 다음번에 넣을 재료 이상은 생각할 수 없다하더라도, 여전히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가는 중이니까...그러니까 중간에 손을 놓으면 안 된다. 간도 봐야 한다.너무 싱거우면 소금도 더 넣어야 한다.인생도 마찬가지다. 내 기분을 좋게 만들어 줄 수 있는그 무언가를 찾기 위해 꾸준히 노력한다면언젠가는 필요한 것이 차례로 나타날 것이다.내게 꼭 필요한 사람을 만나게 되고, 내게 꼭 맞는 재료를구하게 되고 그러다 훌륭한 레시피를 완성하게 되면서깜짝 놀랄 만한 요리가 탄생하게 된다.이처럼 깜짝 놀랄만한 인생이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내 인생이잖아’ 중에서 -
하루에도 몇번씩 하늘을 올려다 봅니다.하늘같이 예쁘게 살아보려고...얄미운 마음이 생길 때면하늘을 수도 없이 올려다 봅니다.뭉개구름 바람에 흩어지듯미운 마음 하늘같은 마음 되려고...푸른 바다처럼 맑은 파아란 하늘 위에두둥실 떠다니는 구름이내 마음을 내 속마음을 어찌 아는지...얄미운 얼굴 하나 덩그러니 그려놓고하나 하나 흩어버리며 살라 합니다.아픈마음 설움의 마음 들때마다먹구름 달려와 천둥번개 소리내며하나 둘 잊으며 살으라 합니다.즐겁고 행복한 마음 들땐하늘같은 마음으로 살라고...한낮에 소낙비 지나간 자리동산위에 예쁜 무지개 드리워한아름 품에 안겨주십니다.미워말고 서러워말고 하하호호 웃으며사랑하며 행복하게 살아가 보라고...이렇게 하늘을 이 시간에도 올려다 봅니다.하늘같이 살아가려고 말 입니다.- 마리사 피어 ‘나는 오늘도 나를 응원한다’ 중 -
인간관계에서 상처를 치유하는 첫 번째 방법은‘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것’이다.사람들이 나를 만나 인사를 안 할 수도 있고,내 욕을 할 수도 있고, 날 싫어할 수도 있고,내가 최선을 다했음을 못 알아줄 수도 있고,오히려 비웃을 수도 있다는 것.나아가 내가 좋아하는 사람도 그 사람의 사정에 따라그를 만나고 싶은 순간에 못 만날 수도 있고,그에게 나보다 더 급하고 중요한 일이 생길 수도 있고,그러면 잠깐 내 존재를 소홀히 여기거나잊어버릴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다.그가 나를 만나도 피곤하고 지친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것, 하지만 그가 날 싫어해서가 아니라단지 자신의 일에 지쳐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그래서 때로 “힘들겠구나” 한 마디 외에는 어떤 위로도도움이 안 되는 순간이 있음을 받아들여야 한다.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어쩔 수 없는 현실에 의해그럴 수 있다는 것. 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날 완벽하게 사랑해 줄 사람도 없고 단지 사람들은현재 그 시점에서 자기에게 더 중요한 것에마음을 쓸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면어떤 경우에도 상처를 덜 입을 수 있다.인간은 누구나 자기애적인 존재다.하지만 거기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로 인해조금 더 인간다워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안다면상처는 치유되고 사랑도 굳건해지지 않을까.- 양창순 -
버리고 비우는 일은결코 소극적인 삶이 아니다.그것은지혜로운 삶의 선택이다.버리고 비우지 않고서는새것이 들어설 수 없다.일상의 소용돌이에서한 생각 돌이켜 . .선뜻 버리고 떠나는 일은새로운 삶의출발로 이어진다.미련없이 자신을 떨치고☆ 마음 비우기 ☆버리고 비우는 일은결코 소극적인 삶이 아니다.그것은지혜로운 삶의 선택이다.- 좋은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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