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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떠나는지 서로 몰라도가다보면 서로 만나 웃기도 하고울기도 하고애절한 사연 서로 나누다갈랫길 돌아서면,어차피 헤어질 사람들... 왜 그리 못난 자존심으로용서하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고비판하고 미워했는지... 사랑하며 살아도 너무 짧은 시간베풀어 주고 또 줘도 남는 것들인데웬 욕심으로 무거운 짐만 지고 가는고달픈 나그네 신세인가... 그 날이 오면 다 벗고 갈 텐데...무거운 물질의 옷도,화려한 명예의 옷도,자랑스런 고운 모습도,더 그리워하면 더 만나고 싶고,더 주고 싶고, 보고 또 보고,따뜻이 위로하며 살아야 하는데...왜 그리 마음에 문만 닫아걸고더 사랑하지 않았는지,아니 더 베풀지 못했는지, 천년을 살면 그리할까?만년을 살면 그러리요. 사랑한 만큼 사랑 받고도와준 만큼 도움 받는데심지도 않고 거두려고만몸부림쳤던 부끄러운 나날들...우리가 서로 아끼고 사랑해도허망한 세월인 것을어차피 저 인생의 언덕만넘으면 헤어질 것을... 미워하고 싸워 봐야상처난 흔적만훈장처럼 달고 갈텐데...이제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 감사하고이제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 사랑해야지.우리는 다 길 떠날 나그네들이라네. - 좋은 글 중에서 -
인생의 스승은책을 통해서 배운다고 생각했는데살아갈수록 그게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언제나나를 가르치는 건말없이 흐르는 시간이었다 풀리지 않는 일에 대한 정답도흐르는 시간 속에서 찾게 되었고이해하기 어려운 사랑의 메세지도거짓 없는 시간을 통해서 찾았다 언제부터 인가 흐르는 시간을 통해서삶의 정답도 찾아가고 있다 시간은 나에게 늘, 스승이었다어제의 시간은 오늘의 스승이었고오늘의 시간은 내일의 스승이 될 것이다 - 김정한 ‘멀리 있어도 사랑이다’ 중 -
세상 살면서 어찌나를 싫어하고 질시하는 사람이 없겠습니까 내가 잘 나가던 못 나가던질시하거나 질타하는 이웃은 있습니다 그 문제를 잘 헤아리는 지혜가그 사람의 인생의 길을 결정해주는지표입니다 사람들의 심성은 대개가남을 칭찬하는 쪽보다 남을 흉보는 쪽으로치우쳐져 있습니다 그 치우쳐져 있는 것을 바르게 세우는 것이교육이요, 수련이며 자기 성찰입니다 그 모든 수단이자기에게 도전하는 적을 없애는 좋은 방법입니다 그래서 옛말에 이렇게들 말하지요백명의 친구가 있는 것 보다한명의 적이 무섭다고 했습니다맞는 말입니다 백명의 친구가 나를 위해준다 해도마지막 한명의 적이 나를 무너뜨리기엔충분한 것입니다 그래서 세상 사는 것을 뒤돌아보라는 것입니다 지금 내가 강하고 세다고보잘것없는 사람들 무시했다간언젠가는 내 앞에 강한 사람이 서 있게 된다는 것그것은 거짓 없는 현실입니다 올 한해 어쩌다가 행여매듭이 만들어진 부분이 있다면반드시 풀고 가십시오 오래도록 풀지 않고 있으면훗날 아주 풀기 힘든 매듭이 될 수 있습니다 인연은 운명이고관계는 노력입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꽃다운 젊은 날들돌아보면 굽이굽이 눈물겨운 가시밭길그 길고도 험난했던 고난의 세월을당신은 어떻게 살아 왔는지요? 무심한 세월의 파도 때문에 밀려육신은 이미 여기저기 성한대 하나 없고 주변의 아까운 지인들은 하나 둘씩 불귀의 객으로 사라지고 있는 이때정신은 자꾸만 혼미해가는 황혼 길이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힘든 세월 잘 견디며자식들 잘 길러 내어부모의 의무 다 하고무거운 발걸음 이끌고 여기까지 왔으니 이제는 얽매인 삶 다 풀어 놓고잃어 버렸던 내 인생 다시 찾아남은 세월 후회없이 살다 갑시다. 인생 나이 60을 넘으면이성의 벽이 허물어지고가는 시간 가는 순서 다 없으니 남녀 구분말고 부담없는 좋은 친구 만나산이 부르면 산으로 가고,바다가 손짓하면 바다로~ 하고 싶은 취미 생활 즐기면서남은 인생 후회없이 즐겁게 살다가오 한 많은 이세상어느날 갑자기 소리없이 훌적 떠날 적에 돈도. 명예도. 사랑도. 미움도.가져갈 것 하나 없는 빈손이요.동행해 줄 사람 하나 없으니 자식들 뒷바라지 하느라 다 쓰고 쥐꼬리 만큼 남은 돈 있으면 자신을 위해 아낌없이 다 쓰고 행여라도 사랑 때문에가슴에 묻어둔 아픔이 남아 있다면미련없이 다 떨쳐 버리고 "당신이 있어 나는 참 행복합니다."라고진심으로 얘기 할 수 있는 친구 만나남은 인생 건강하게 후회없이 살다 갑시다.
내 주변에 나쁜 친구를 가려내기 전에 나 자신이 과연 남 에게좋은 친구 역활을 하고 있는지. 스스로 물어 봐야 합니다 허물을 밖에서 찾을것이 아니라 나 스스로가 좋은 친구를만날수 있는 그런 바탕이 준비 되어 있는가 아닌가를스스로 물어야 합니다. 좋은 친구란,나를 속속들이 잘 알고, 나를 받아 주고 세상에선 다 내 치더라도 나를 이해해 주는마음의 벗입니다. 좋은 친구란 내 모자람을채워 주는 존재입니다. 온전한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다 부족 합니다. 그것을 내 친구가 채워 줍니다. 좋은 친구는 먼 데 있는게 아니라바로 가까이 있습니다. 그 친구가 지닌 좋은 요소, 좋은 향기를 내가 제대로 받아 들이지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좋은 부부라는 것도 그렇습니다. 어떤 단점이나 부족한 부분을상호간에 보완해 주는 것입니다. 완전한 사람은 이세상에 없습니다. 내 단점을 장점으로바꾸어 줄수 있는 그런 사람입니다. 좋은 친구는 우리의 생에서가장 귀중한 자산 입니다. 그 무엇과도 비교 할 수 없는소중한 존재 입니다. 그런 친구를 가졌다면 인생 자체가 든든해 집니다. 친구란 나를 먼저 주어야 만이다가 갈 수 있는 존재인거 같습니다. 이런 친구가 내 곁에 함께 할 수 있다면이성을 떠나 얼마나 행복한 일일까요. 진정한 친구를 가졌다는건세상에 가장 소중한 자산입니다 - 법정 스님-
중년 이후 외모는 형편없다.삼단복부.. 이중턱.. 구부정해지는 허리 등..그리고 흰머리.. 빛나는 대머리..또 늘어진 피부.. 자꾸 자꾸 처지는 눈꺼풀 등..그래도 말년을 앞에 둔 이들이다른 사람에게 향기를 나눠줄 수 있는 것은德이 있기 때문이다.덕은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라살아 가면서 쌓이는 것이다.사랑이 인간을 구제한다고 한다.그러나 미움과 절망이 인간을 구제할 수도 있다.중년의 연륜은 미움과 절망까지도 품을수 있다.성실하게 살면.. 이해도..지식도..사려분별력도.. 자신의 나이만큼 쌓인다.그런 것 들이 쌓여 후덕한 인품이 완성된다.중년이란..이 세상에 신도 악마도 없는 단지 인간..그 자체만이 존재한다는 사실을깨닫게 되는 시간이다.그래서 젊은날의 만용조차 둥글둥글해지고인간을 보는 눈은 따스해 진다.이러한 덕목을 갖추려면스스로에게 엄격해야 한다.자신에게 견고한 자갈을 물리고삶의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시간은 인간에게 성실할 것을 요구한다.잉여시간은 존재하지 않는다.시간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한정신적.. 육체적.. 노력없이는시간을 차지할 수 없다.그래서중년에게 시간은 두렵고 잔혹한 것이다.그리고 마음 비워라미완성에 감사하라중년 이후에는'진격'보다는 '철수'를 준비해야한다.물러설 때를 늘 염두에 두며 살아야 한다.자리에 연연해서는 안된다.그런 행위는 公害아닌 後害라 한다.집착이란보이지 않는 일종의 병이다.그래서 자신과 관계있는 조직에너무 애착을 갖지 말라고 충고한다.애착은곧 권력을 갖고 싶은 유혹에 빠지게 하고마침내 인사에 관여하게 만든다.그리고 그 힘을 주위에 과시하려 하게 된다.오래 살게되면 얻는 것도 있겠지만잃어버리는 것이 더 많다.따라서 '잃어버림'을 준비하라.그것은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라는 말이 아니라순수하게 잃어버림을 받아 들이라는 말이다.주변의 사람도.. 재물도..그리고 의욕도.. 자신을 떠나간다.이것이 중년 이후의 숙명이다.인간은조금씩 비우다 결국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을때세상을 뜨는게 아닐까.고령자라고 해서 위로받기는 커녕무시되어 말석에 버려질지도 모르는일이다.말석에 앉으면 세상이 제대로 보인다고 한다.너무 젊은 나이에 많을 것을 얻으면중년 이후는 따분하고 무료하니..더딘 인생을 탓하지 말라.완성이 늦을 수록..성취감은 숙성되어 그 맛이 그윽하다고 한다.더딘 삶..미완성을 다행으로 여겨라.나아가 감사하라...늦게됨은 곧 축복이다.마직막으로중년은 용서의 시기이다.노년과는 달리 체력도 기력도아직 건재하며 과거를 용서하고자신에게 상처준 사건이나 사람을 용서한다.추한것.. 비참한 것에서도..가치있는 인생을 발견해내는 것이 중년이다.여자든.. 남자든..어떤사람을 평가할때외양이 아닌 그 사람의 어딘가에서빛나고 있는 정신.. 혹은 존재그 자체를..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때가 좋다.우선걸어다닐수 있다는 것이얼마나 축복받은 일인가.자기 스스로 먹고배설할수 있다는 것은얼마나 위대한 일인가.노부모를 모셔본 사람은 다 알것이다.너무 성급하지마라..너무 걱정하지마라..조직은 그 어떤 사람이 없어도..변함없이 잘돌아가게 마련이다.중년이후에우리가 의식해야 할것은내가 없어도 어느 한사람 곤란해 하지 않는다는엄연한 현실을 인식하는 일이다.만일 내가 없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사실이 비참하게 생각될지 모르나그 누가 없어도 잘 돌아가게 되므로우리는 안도 할수 있다.- 좋은글 중에서 -
한 해 동안 사랑하며 살며기쁨도 많았고, 행복도,눈물도, 슬픔도 많았다.많은 걸 얻고, 많은 걸 잃고인생의 발자국 무게를 느끼며이 해의 끝자락에서 겨울밤은 깊어간다.이제 여기서 손을 놓을 때가 된 것 같다..여기서 그만 너를 보내야겠기에지나온 해의 흩어진 기쁨을 모아보니입가에 고운 미소가 무지개로 꽃피는아름다운 날들이 많았구나.행복했던 시간들, 소중한 사연들내 천년을 기억하고 또 기억하리라..지나온 해의 흩어진 상처를 모아보니버리지 못하는 미련도 너무도 많구나.차갑게 얼어버린 겨울밤달무리의 시린 떨림으로 가슴에 생채기로 쓰려온다.그래, 가거라. 잘 가거라.못다 버린 미련그 한 껍질까지 남김없이가는 해의 미풍에 실려 보내리라.슬퍼하지 않으련다.이제 시간 속에 불태워진지난 한 해를 추억 속 향수로 묻어 두고,푸르고 사랑스러운 마음으로 다시 강한 의지의 마음으로새해 새날을 맞이하리라.- 좋은 글 중에서 -
인생에 주어진 의무는다른 아무것도 없다네.그저 행복하라는 한 가지의무뿐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세상에 왔지그런데도그 온갖 도덕온갖 계명을 갖고서도사람들은 그다지 행복하지 못하다네.그것은 사람들 스스로 행복을 만들지 않은 까닭!인간은 선을 행하는 한누구나 행복에 이르지스스로 행복하고마음속에서 조화를 찾는 한그리니까 사랑을 하는 한....사랑은 유일한 가르침세상이 우리에게 물려준 단 하나의 교훈이지예수도부처도공자도 그렇게 가르쳤다네. 모든 인간에게 세상에서 한 가지 중요한 것은그의 가장 깊은 곳그의 영혼그의 사랑하는 능력이라네.보리죽을 떠먹든 맛있는 빵을 먹든누더기를 걸치든 보석을 휘감든사랑하는 능력이 살아있는 한세상은 순수한 영혼의 화음을 울렸고언제나 좋은 세상옳은 세상이었다네. - 헤르만 헤세-
ㅤ우울한 사람은 과거에 살고,불안한 사람은 미래에 살고,평안한 사람은 현재에 산다. ㅤ창문을 열면 바람이 들어오고,마음을 열면 행복이 들어온다. ㅤ아침엔 따뜻한 웃음으로 문을 열고,낮에는 활기찬 열정으로 일을 하고,저녁엔 편안한 마음으로 끝을 낸다.어제는 어쩔 수 없는 날이었지만오늘은 만들어갈 수 있는 날이고내일은 꿈과 희망이 있는 날이다. ㅤ내가 웃어야 내 행운도 미소 짓고,나의 표정이 곧 행운의 얼굴이다. ㅤ믿음은 수시로 들여마시는 산소와 같고,신용은 언제나 지켜야하는 약속과 같다. ㅤ웃음은 평생 먹어야 하는 상비약 이고,사랑은 평생 준비해야 하는 비상약이다. ㅤ기분좋은 웃음은 집안을 환하게비추는 햇볕과 같고,햇볕처럼 화사한 미소는 집안을들여다 보는 천사와 같다.꽃다운 얼굴은 한철에 불과하나꽃다운 마음은 평생을 지켜주네.장미꽃 백송이는 일주일이면 시들지만마음꽃 한송이는 백년의 향기를 풍기네. ㅤ건강할 때는 사랑과 행복만 보이고,허약할 때는 걱정과 슬픔만 보인다. ㅤ혼자 걷는 길에는 예쁜 그리움이 있고,둘이 걷는 길에는 어여쁜 사랑이 있고,셋이 걷는 길에는 따뜻한 우정이 있고,우리가 걷는 길에는 손잡는 힘이 있다. - 좋은 글 중에서 -
인생길에 동행하는사람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행복한 일입니다힘들 때 서로 기댈 수 있고아플 때 곁에 있어줄 수 있고어려울 때 힘이 되어줄 수 있으니서로 위로가 될 것입니다여행을 떠나도 홀로면 고독할 터인데서로의 눈 맞추어 웃으며동행하는 이 있으니 참으로기쁜 일입니다사랑은 홀로는 할 수가 없고맛있는 음식도 홀로는 맛없고멋진 영화도 홀로는 재미없고아름다운 옷도 보아줄 사람이없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아무리 재미있는 이야기도들어줄 사람이 없다면독백이 되고 맙니다
어느날 해와 달이 말씨름을 하고 있었다.해가 말했다.“나뭇잎은 초록색이야.”달이 말했다.“아니야, 나뭇잎은 은색이야.”달이 또 말했다.“사람들은 언제나 잠만 자더라.”그러자 해가 반박했다.“아니야,사람들은 언제나 바쁘게 움직여.”달이 말했다.“그럼 왜 땅이 그리 조용해?”해가 다시 말했다.“내가 보기엔 언제나 시끄럽던데 뭐가 조용해?”그때 바람이 나타나 딱하다는 듯이 말했다.“나는 하늘에 달이 떠 있을 때나 해가 떠 있을 때나 세상을 다녀봐서 잘 알아 해가 세상을 비추는 낮에는 해가 말한 대로 세상은 시끄럽고, 사람들도 모두 움직이고, 나뭇잎은 초록색이야. 그러나 달이 세상을 비추는 밤이 오면 온 땅이 고요해지며 사람들은 잠을 자고, 나뭇잎은 은색으로 보인단다.”우린 간혹 친구와 충돌할 때가 있다.처음에는 가벼운 말다툼으로 시작해 크게 번지기도 하는데 이러한 싸움의 원인은 의외로 아주 사소한 의견 차이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사람이기에 각자 다른 생각을 품을 수 있는데도그것을 서로 이해하지 못하고,자신의 생각을 우선으로 하고상대의 말을 무시하기 때문에 마음의 골이 깊어지기도 한다.그러나 해와 달이 본 세상이 둘 다 틀리지 않은 것처럼,우리는 각자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각자의 의견은 틀린 것이 아니다.상대의 말을 존중해 주고 수용하려는 자세가 없다면 싸움은 커지고 만다.당신의 이야기는 틀리지 않다.당신의 의견이 옳다.그러나다른 친구의 생각도 옳은 것이다.서로 한 발짝만 물러선다면,그리고상대방의 이야기에귀를 기울인다면분쟁은 생기지 않을 것이다.? 행복한 동행 中 ?
무기 감옥에서 살아나올 때이번 생에는 아이를 낳지 않겠다고 결심했다.내가 혁명가로서 철저하고 강해서가 아니라한 인간으로서 허약하고 결함이 많아서이다.하지만 기나긴 감옥 독방에서나는 너무 아이를 갖고 싶어서수많은 상상과 계획을 세우곤 했다.나는 내 아이에게 일체의 요구와그 어떤 교육도 하지 않기로 했다미래에서 온 내 아이 안에는 이미그 모든 씨앗들이 심겨져 있을 것이기에내가 부모로서 해줄 것은 단 세 가지였다 첫째는 내 아이가 자연의 대지를 딛고동무들과 마음껏 뛰놀고 맘껏 잠자고 맘껏 해보며그 속에서 고유한 자기 개성을 찾을 수 있도록자유로운 공기 속에 놓아두는 일이다.둘째는 '안 되는 건 안 된다'를 새겨주는 일이다살생을 해서는 안 되고약자를 괴롭혀서는 안 되고물자를 낭비해서는 안 되고거짓에 침묵 동조해서는 안 된다안 되는 건 안 된다!는 것을뼛속 깊이 새겨주는 일이다.셋째는 평생 가는 좋은 습관을 물려주는 일이다자기 앞가림은 자기 스스로 해나가는 습관과채식 위주로 뭐든 잘 먹고 많이 걷는 몸생활과늘 정돈된 몸가짐으로 예의를 지키는 습관과아름다움을 가려보고 감동할 줄 아는 능력과책을 읽고 일기를 쓰고 홀로 고요히 머무는 습관과우애와 환대로 많이 웃는 습관을 물려주는 일이다.그러나 내 아이를 위해서 내가 해야 할 유일한 것은내가 먼저 잘 사는 것, 내 삶을 똑바로 사는 것이었다유일한 자신의 삶조차 자기답게 살아가지 못한 자가미래에서 온 아이의 삶을 함부로 손대려 하는 건결코 해서는 안 될 월권행위이기에?나는 아이에게 좋은 부모가 되고자 안달하기보다먼저 한 사람의 좋은 벗이 되고닮고 싶은 인생의 선배가 되고행여 내가 후진 존재가 되지 않도록아이에게 끊임없이 배워가는 것이었다.?그리하여 나는 그저 내 아이를'믿음의 침묵'으로 지켜보면서이 지구별 위를 잠시 동행하는 것이었다.
나이 60에 겨우꽃을 꽃으로 볼 수 있는눈이 열렸다.神이 지으신 오묘한그것을 그것으로볼 수 있는흐리지 않은 눈어설픈 나의 주관적인 감정으로채색하지 않고있는 그대로의 꽃불꽃을 불꽃으로 볼 수 있는눈이 열렸다.세상은너무나 아름답고충만하고 풍부하다.神이 지으신있는 그것을 그대로 볼 수 있는至福한 눈이제 내가무엇을 노래하랴.神의 옆자리로 살며시다가가아름답습니다.감탄할 뿐神이 빚은 술잔에축배의 술을 따를 뿐.- 시인 박목월 -
나이가 들수록사랑이 더 필요한 것 같아요.아기랑 어린애들에게는사람을 듬뿍 쏟잖아요.하지만 다 자라면 사랑을 주지 않아요.어른에게는 아무도 사랑을 쏟지 않아요.나이가 들수록 더 살기 어려워지고힘들어서 사랑이 가장 많이 필요한데,사랑을 받지 못하게 되어버리는 거죠.난 이렇게 늙으니 사랑이 더 필요하더라구.사랑이 필요해요- 케리 이건 / 살아요 : 단 하루도 쉽지 않았지만 -
?당신은 소면을 삶고나는 상을 차려 이제 막꽃이 피기 시작한 살구나무 아래서이른 저녁을 먹었다 우리가이사 오기 전부터 이 집에 있어 온오래된 나무 아래서국수를 다 먹고 내 그릇과 자신의 그릇을포개 놓은 뒤 당신은나무의 주름진 팔꿈치에 머리를 기대고잠시 눈을 감았다.그렇게 잠깐일 것이다.잠시 후면, 우리가 이곳에 없는 날이 오리라.열흘 전 내린 삼월의 눈처럼봄날의 번개처럼물 위에 이는 꽃과 바람처럼이곳에 모든 것이 그대로이지만우리는 부재하리라.그 많은 생 중 하나에서 소면을 좋아하고더 많은 것들을 사랑하던우리는 여기에 없으리라몇 번의 소란스러움이 지나면나 혼자 혹은 당신 혼자이 나무 아래 빈 의자 앞에 늦도록앉아 있으리라.이것이 그것인가 이것이 전부인가.이제 막 꽃을 피운늙은 살구나무 아래서 우리는무슨 이야기를 나누었는가.이상하지 않은가 단 하나의육체를 갖고 있다는 것이, 아니두 육체에 서로 나뉘어 존재한다는 것이우리는 어디로 가는가.영원한 휴식인가 아니면잠깐의 휴식이 지난 후의 재회인가.이 영원 속에서 죽음은 누락된 작은 기억일 뿐나는 슬퍼하는 것이 아니다.경이로워하는 것이다.?저녁의 환한 살구나무 아래서- 류시화 시인의 소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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