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넷 통합검색
군위군청 군위관광 군위군의회
어디선가 도사리고 있던황량한 가을 바람이 몰아치며모든 걸 다 거두어가는 11월에는 외롭지 않은 사람도 괜히 마음이 스산해지는 계절입니다.11월엔 누구도 절망감에 몸을 떨지 않게 해 주십시오!가을 들녘이 황량해도단지 가을 걷이를 끝내고따뜻한 보금자리로 돌아가서수확물이 그득한 곳간을 단속하는풍요로운 농부의 마음이게 하여 주십시오!낮엔 낙엽이 쌓이는 길마다낭만이 가득하고밤이면 사람들이 사는 창문마다따뜻한 불이 켜지게 하시고지난 계절의 추억을 이야기하는사랑의 대화 속에평화로움만 넘치게 하여주소서!유리창을 흔드는 바람이야머나먼 전설 속 나라에서 불어와창문을 노크하는 동화인양 알게 하소서!- 이임영(시인이며 아동문학가)님 글 중에서 -
이 세상에서 영원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어떤 어려운 일도어떤 즐거운 일도 영원하지 않다.모두 한 때이다.한 생애를 통해서 어려움만 지속된다면누가 감내하겠는가.다 도중에 하차하고 말 것이다.모든 것이 한때이다. 좋은 일도 그렇다.좋은 일도 늘 지속되지는 않는다.그러면 사람이 오만해진다.어려운 때일수록 낙천적인 인생관을 가져야 한다.덜 가지고도 더 많이 존재할 수 있어야 한다.이전에는 무심히 관심 갖지 않던 인간 관계도더욱 살뜰히 챙겨야 한다.더 검소하고 작은 것으로써 기쁨을 느껴야 한다.우리 인생에서 참으로 소중한 것은어떤 사회적인 지위나 신분, 소유물이 아니다.우리들 자신이 누구인지를 아는 일이다.- 법정 스님《무소유의 삶과 침묵》 중에서 -
˝은혜는 바위에 새기고원한은 냇물에 새기라˝는옛말이 있습니다.또 ˝배우자의 장점은 나팔로 불고단점은 가슴에 소리 없이 묻으라˝는말도 있습니다.부부가 살다보면 기쁜 일도 있고슬픈 일도 있을 텐데...그 와중에서 행복을 느낄 수있기 위해서는 즐거운 일만을기억하고 살아야 한다는 뜻입니다.그래서 철학자 몽테뉴는˝좋은 남편은 귀머거리가 되고좋은 아내는 장님이 되어야 한다˝고말하기도 했습니다.배우자의 단점에 대해서는질끈 눈을 감아 주어야행복해 질 수 있다는 뜻이겠지요.사람은 어떤 마음을 품느냐에 따라생활 자세가 달라지기 마련입니다.행복하길 원한다면 좋은 것만볼 수 있는 눈을 가져야 합니다.˝기쁨은행˝이라는작은 노트가 있습니다.그곳에 우리가 매일매일 겪는고마운 일들과 행복한기억들을 날짜와 함께 기록해 둡니다.그 대신 그 노트에는 슬픈일은전혀 언급하지 않습니다.가끔씩 힘들 때마다기쁨은행을 펼쳐보면 그동안...모아 두었던 행복 밑천들이그대로 되살아 납니다.그럴 때마다 원래의 기쁨에이자까지 불어나는 느낌입니다.여러분의 가정에도기쁨 은행을 세워 보십시오.즐거운 일은 적금처럼 자꾸 불입하고슬픈 일은 대출금처럼빨리 갚는 것이 좋습니다.
살다 보면위를 보고 비교하게 된다비교하니옷, 집 등 재산이 맘에 안 들 때도 있고자식이 맘에 안 들 때도 있으며배우자가 맘에 안 들 때도 있다그럴 땐 이렇게 생각하라그래도 없는 것보다 얼마나 좋은가천하제일 행복수칙이다시인/수필가 김병연
길을 가다가 돌이 나타나면약자는 그것을 걸림돌이라 하고강자는 그것을 디딤돌이라고 말한다.토마스 카알라일의 말입니다.걸림돌과 디딤돌은 신부님들의 강론주제로도자주 등장을 하는 말인데요,세상을 살아가면서우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수 많은 삶의 돌을 만납니다.그때마다 그 돌을 대하는마음가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지는데요,그 돌을 어떤 사람은 걸림돌이라 말하고또 어떤 사람은 디딤돌이라고 말합니다.삶에서 오는 모든 장애를불평과 원망의 눈으로 보는 것과또 그것을 발판으로 재기와 도약의발판으로 삼는 것과는 분명 큰 차이가 있을 겁니다.오늘도 장애의 요소와 같은 돌을곳곳에서 만나게 되겠지요.그런 돌들은 생활에 무수히 널려 있습니다.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깔려있는 돌이 아니라우리 마음의 자세가 아닐까 싶습니다.나를 힘들게 하고 뒤쳐지게하는 것들이라고 생각해온 모든 걸림돌을오늘부터는 역으로 발판을 삼아서 디딤돌로생각할 수 있다면 편안하고 행복할 수 있겠지요.
아빠와 딸 / 정연복얘야, 자꾸 부탁해서미안하다고 말하지 말아라네가 내게 기대어 오는 그 무게로오히려 아빠는 힘이 솟는 것을.아빠가 지상에서 살아온 지어느새 쉰 다섯 해가 되어머리에 흰 서리 내리고가끔 피곤이 스르르 몰려와이제 너를 번쩍 들어올려천장에 붙였다 뗐다 할 수는 없어도종잇장같이 얇은 잎새들이비바람과 이슬의 무게 너끈히 감당하듯아빠도 아직은 건강하니언제든 맘놓고 기대어 오렴.나의 아름다운 무게세상에서 가장 예쁘고 소중한 것아.
아무리 쓴 소주도당신과 마시면 쓰지 않습니다.사랑이라는 안주는 목 넘김이 더 좋습니다.아무리 쓴 커피도당신과 마시면 쓰지 않습니다.사랑이라는 시럽은 커피의 향을 더합니다.아무리 쓴 인생도당신과 함께라면 쓰지 않습니다.사랑이라는 것은 인생의 행복을 더 합니다.- 좋은 사랑 글귀 중에서 -
대개의 관계가 성급하게 끊어지는 것은기다릴 줄 모르는 조급함 때문입니다. 기다림은 단순한 기다림이 아닙니다.기다림은 나를 돌아보게 하고상대에 대한 시야를 넓혀줍니다. 기다림의 마음을 가져 본 사람들은관계 그 이후에도 사람에 대한 미움이 없습니다. 기다림은 이미 모든 것을 다 받아들이겠다는넓은 마음의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살다 보면 관계가 끊어지는 순간들이여러 번 있습니다.그러나 중요한 것은 관계가 끊어지는 것이 아니라기다림 한번 없이 끝내버린 자신의 조급함입니다. 조급하지 말기, 그리고 조용하게 기다리기,이것이 살아있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 '내 곁에 너를 붙잡다' 중에서 -
어느 날 문득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잘 한다고 하는데그는 내가 잘 못한다고 생각할 수도있겠구나, 나는 겸손하다고 생각 하는데그는 나를 교만하다고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나는 그를 믿고 있는데그는 자기가 의심받고 있다고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나는 사랑하고 있는데그는 나의 사랑을 까마득히모를수도 있겠구나, 나는 고마워하고 있는데그는 은혜를 모른다고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나는 떠나기 위해 일을 마무리 하고 있는데,그는 더 머물기 위해 애쓴다고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나는 아직 기다리고 있는데그는 벌써 잊었다고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나는 이것이 옳다고 생각하는데그는 저것이 옳다고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내 이름과 그의 이름이 다르듯,내 하루와 그의 하루가 다르듯,서로의 생각이 다를 수도 있겠구나 - <어느날 문득>, 정용철 -
남에게 상처 줄 수 있는 말은 되도록 하지 마세요아무렇지 않은 척해도 속으로 울고 있을지도 몰라요 내가 원래 이런 사람이니까 무조건 이해해주길 바라는 마음도 버리세요그건 이해가 아니라 강요랍니다 힘들 때 누군가 위로해 줄 것을 바라지만 말고혼자서 이겨내 볼 방법을 생각해 보세요그들이 당신의 고민보다 더 큰 고민을 안고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진심을 장난으로 말하지 마세요그럴수록 당신의 진심의 가치는 점점 떨어지게 돼 있거든요 누군가를 좋아할 때는 머리보다 마음으로 사랑하세요머리로 잰 마음은 줄자처럼 다시 되감겨지게 마련이거든요 당신이 외롭다고 느낄 때 부모님께 전화를 걸어보세요이 세상엔 언제나 내 옆을 지켜주는 사람이 있다는 걸 알게될 거예요 그리고 기억하세요단어 몇 글자로 이루어진 말들이지만.이런 사소한 것들이 당신의 삶을 바꿀지도 모르니까요 - <나는 아주 예쁘게 웃었다> 中 -
먹을 것이 없어굶는 사람도 딱하지만,먹을 것을 앞에 두고도이가 없어 못 먹는사람은 더 딱하다. 게으른 사람에겐돈이 따르지 않고, 변명하는 사람에겐발전이 따르지 않고, 거짓말하는 사람에겐희망이 따르지 않고, 간사한 사람에겐친구가 따르지 않는다. 자기만 생각하는 사람에겐사랑이 따르지 않고, 비교하는 사람에겐만족이 따르지 않는다. 짝 없이 혼자 사는사람도 딱하지만, 짝을 두고도 정 없이사는 사람은 더 딱하다. 땅은 절대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채송화씨를 뿌리면채송화를 피우고, 나팔꽃 씨를 뿌리면나팔꽃을 피운다. 정성은 절대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나쁜 일에 정성을 들이면나쁜 결과가 나타나고,좋은 일에 정성을 들이면좋은 결과가 나타난다.?잘 자라지 않은 나무는뿌리가 약하기 때문이고,잘 날지 못하는 새는날개가 약하기 때문이다.?행동이 거친 사람은마음이 비뚤어졌기 때문이고,불평이 많은 사람은마음이 좁기 때문이다. 더하기와 빼기하나에 하나를 더하면둘이 된다는 건세상 사람들이 다 알지만,좋은 생각에좋은 생각을 더하면복이 된다는 건몇 사람이나 알까??둘에서 하나를 빼면하나가 된다는 건세상 사람들이 다 알지만,사랑에서 희망을 빼면이기가 된다는 건몇 사람이나 알까??세월이 더하기를 할수록삶은 자꾸 빼기를 하고,욕심이 더하기를 할수록행복은 자꾸 빼기를 한다?똑똑한 사람은 더하기만잘 하는 것이 아니고,빼기도 잘 하는 사람이다. 훌륭한 사람은 벌기만잘 하는 것이 아니고,나누어 주기도잘 한다- 좋은 글 중에서 -
때론, 혼자있게 그냥 두세요.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그냥 내버려 두세요.우리가 힘들어 하는 것의 많은 부분은관심이 지나쳐 간섭처럼 느끼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는 홀로서기라는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외로움도 때론 아름답고 고난도 때론 아름답고 눈물 또한 아름다움이 되어찬란한 빛으로 승화하는 때가 있습니다. 사람은 성장하면서 스스로 깨닫는 힘이 있습니다.누구에게나 어느 것이 좋은지 어떻게 해야 할지를판단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또 사람은 누구나 스스로 자라고 열매 맺는강인함이 있습니다.그저 따스한 마음으로, 맑은 눈빛으로먼 발치에서 넌지시 지켜봐주십시오. 사랑이란, 일으켜 세워주고 붙드는 것이 아니라,스스로 일어나 자랄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것입니다. 야름다운 무관심은 관심이 없음이 아니라가장 가까이에서 지켜주는 사랑스런 배려입니다.. - 아름다운 글 중에서 -
▲ 김병연 시인 / 수필가 단풍은 곱게 물들어 모두의 마음을 온통 붉고 노랗게 채색하고 정든 가지를 떠난다. 봄이 설렘의 계절이라면 가을은 그리움의 계절이다. 모진 추위와 찬바람 속에서도 결코 굴하지 않고 봄의 전령 개나리가 꽃망울을 터뜨리는 것을 시작으로 겨울을 인내한 형형색색의 꽃들이 일제히 아우성치며 앞다퉈 피어나는 봄은 새롭게 전개될 세상에 대한 설렘으로 가득하다. 하지만 가을은 봄의 설렘과 여름의 열정을 뒤로 하고 흘러간 날들에 대한 그리움으로 가득하다. 깊은 밤 창가에는 노오란 은행잎이 지고 시간은 가을바람에 실려 또 하나의 추억을 잉태하고 있다. 파아란 하늘, 솜털 같은 구름 사이로 달이 수줍어한다. 들판은 온통 황금빛이고 풍요롭다. 산과 들은 앞다퉈 불타고 있다. 가을은 결실의 계절이다. 가을은 땀의 마침표다. 봄부터 농부는 열매를 바라면서 땀을 흘린다. 농부에게 있어 열매는 기쁨이고 보람이다. 삶의 존재 의미다. 열매는 자신을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 열매는 타인을 위해 존재한다. 열매는 먹히기 위해 존재한다. 아니 먹힘으로 행복한 것이 열매이다. 사람은 열매보다 꽃을 더 좋아한다. 꽃에는 향기가 있고 아름다움이 있지만, 꽃은 그 속에 생명이 없다. 그러나 열매는 그 속에 생명이 있다. 그 씨앗 속에 미래가 있고 숲이 있고 희망이 있다. 하늘도 바람도 햇살도 자연의 모든 것이 향기롭다. 가을을 일러 천고마비의 계절, 결실의 계절, 독서의 계절, 낭만의 계절, 사색의 계절, 사랑의 계절 등으로 수많은 사람이 아낌없이 예찬했다. 현란한 색상으로 물든 산야의 단풍을 보노라면 너무 아름다워 감탄사를 연발하고 황홀감에 빠진다. 가을의 전령 코스모스의 하늘거림과 청초한 들국화의 뽐냄이 고상하고 숭고하다. 가을은 누가 뭐라 해도 사계절 중 제일 멋이 있는 낭만의 계절이다. 가을이면 만나고 싶어지는 사람,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지는 사람, 멋진 추억을 만들어 가는 사람에게 숫한 사연을 담아 상상의 나래를 한없이 펼쳐보고 싶은 마음이며, 낭만에 젖고 추억을 만들고 싶은 욕망의 계절이기도 하다. 물감을 입은 나무들은 곱게 치장한 여인의 모습으로 변해 뭇사람의 눈과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뿐만 아니라 낮은 곳을 알려주는 계절이 가을이다. 벼가 익어 고개를 숙이고 비움과 떠남을 묵묵히 보여주는 가을이 있기에 사람들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며 낮아지는 법을 터득하게 되고 남은 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하게 된다. 가을은 뿌린 만큼 거둔다는 평범한 진리를 생각나게 한다. 봄에 씨앗을 뿌리고 여름내 잘 가꾸면 가을은 풍성해진다. 계절의 가을뿐 아니라 인생의 가을도 마찬가지다. 자식을 지극정성으로 키우고 노후대비를 잘하면 자식농사가 풍년들고 노후가 행복해진다. 봄은 꽃과 다투고 여름은 태풍과 싸우지만, 가을은 다투지 않는다. 내려놓을 뿐 자기 비우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아마도 그래서 많은 문인이 가을을 예찬한 것이 아닌가 싶다. 태양이 가장 고울 때는 저녁노을이고, 잎이 가장 아름다울 때는 가을이다. 단풍이 현란한 색상으로 산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봄부터 힘찬 생명력과 향기로운 꽃으로 산을 뒤덮더니 또 다른 모습으로 인간의 넋을 빼놓는다. 가을은 내려놓고 또 내려놓고 벌거숭이가 되어 겨울로 간다. 가을은 시가 있는 계절, 낭만이 있는 계절, 가을에 숲을 거닐면 누구나 시인이 되고 로맨티시즘의 주인공이 된다. 조각달을 물고 기러기가 돌아가는 길, 그 가을 길에 노오란 은행잎이 가득하다. 가을은 바람의 수다가 있어서 좋다. 가을바람에 뒤척이는 나뭇잎들 한 잎 한 잎 돌아눕고 마음 흔들리는 가지에 외로움의 등불을 걸고 독락(獨樂)에 취해 봄도 좋으리라. 곱게 물든 단풍은 꽃보다 아름답다. 아름다운 정취와 서정을 만나볼 수 있다. 잎이 꽃이 된 아름다운 가을 속으로 깊이 들어가면…. 오곡백과 풍성한 결실의 계절, 누구나 시인이 되는 낭만의 계절, 하늘 높고 물 맑은 계절, 가슴속에 사랑과 낭만이 숨겨져 있고 단풍잎 속에 별과 달이 감춰져 있는 계절, 과하지만 교만하지 않고 멋지게 황혼 낭만으로 가는 아름다운 계절이 가을이다. 시인/수필가 김병연
도는 낳고 덕은 기른다 道生之 德畜之만물은 꼴을 갖추고 형세(환경)는 이루게(성장하게) 한다 物形之 勢成之 그러므로 만물은 是以萬物도를 높이고 덕을 귀하게 여기지 않음이 없다 莫不尊道而貴德도가 높고 덕이 귀한 것은 道之尊 德之貴아무도 그것을 명하지 않아도 언제나 저절로 그러하다 夫莫之命而常自然 도는 낳고 덕은 기른다 故道生之 德畜之자라나게 하고 長之育之여물게 하고 亭之毒之 [成之熟之] 먹이고 덮어준다 養之覆之 낳고서도 제 것으로 삼지 않고 生而不有베풀고도 기대지 않으며 爲而不恃 자라나게 하고도 채잡지 않는다 長而不宰이를 그윽한 덕 (현덕)이라고 한다 是謂玄德- 노자51장 : 도는 낳고 덕은 기른다 -
세상에 이혼을 생각해보지 않은 부부가 어디 있으랴 ..하루라도 보지 않으면못 살 것 같던 날들 흘러가고고민하던 사랑의 고백과 열정 모두 식어가고일상의 반복되는 습관에 의해사랑을 말하면서 ...근사해 보이는 다른 부부들 보면서때로는 후회하고때로는 옛사랑을 생각하면서관습에 충실한 여자가 모두 현모양처고돈 많이 벌어오는 남자가 능력 있는 남자라고누가 정해놓았는지...서로 그 틀에 맞춰지지 않는상대방을 못 마땅해 하고자신을 괴로워하면서...그러나 다른 사람을 사랑하려면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 귀찮고번거롭고 어느새 마음도 몸도늙어 생각처럼 간단하지 않아헤어지자 작정하고아이들에게 누구하고 살 거냐고 물어보면열 번 모두 엄마 아빠랑 같이 살겠다는아이들 때문에 눈물짓고비싼 옷 입고 주렁주렁 보석 달고 나타나는 친구비싼 차와 풍광 좋은 별장 갖고 명함 내미는 친구까마득한 날 흘러가도융자받은 돈 갚기 바빠 내 집 마련 멀 것 같고한숨 푹푹 쉬며 애고 내 팔자야 노래를 불러도열 감기라도 호되게 앓다 보면빗 길에 달려가 약 사오는 사람은그래도 지겨운 아내,지겨운 남편인 걸가난해도 좋으니 저 사람 옆에 살게 해달라고빌었던 날들이 있었기에하루를 살고 헤어져도 저 사람의 배필 되게해달라고 빌었던 날들이 있었기에시든 꽃 한 송이굳은 케익 한 조각에 대한 추억이 있었기에첫 아이 낳던 날 함께 흘리던 눈물이 있었기에부모 상 같이 치르고무덤 속에서도 같이 눕자고 말하던날들이 있었기에헤어짐을 꿈꾸지 않아도결국 죽음에 의해 헤어질 수밖에 없는날이 있을 것이기...어느 햇살 좋은 날드문드문 돋기 시작한 하얀 머리카락을 바라보다다가가 살며시 말하고 싶을 것 같아그래도 나밖에 없노라고그래도 너밖에 없노라고남편은 당신의 얼굴입니다.아내는 당신의 마음입니다.살수록 더 사랑해야 합니다.남편과 아내가 조화되어함께 이루는 삶처럼풍요로운 것은 없습니다.어느날 화를 내고 말 다툼을 하더라도애들 때문에 살지라는 말은 하지 마십시요.서로에게 가슴 아픈 상처가 되니까요...- 좋은 글 모음중에서-
[대구·경북 보도자료] 2025년 대구농업인대학, 농산물 온라인 판로 확대 앞장서다
[뉴스] 군위군노인복지관, 한전MCS 군위지점와 업무협약
[뉴스] 군위군, 서울시청 광장에서 우수 농특산물 홍보
[뉴스] 군위군 산성면 새마을지도자회, 환경살리기 농약 빈병 수거 활동 실시
[뉴스] 제20회 고로중학교 총동창회 한마음 단합대회 성료
[뉴스] 군위군의회 연구단체 ‘미래농업 전략연구회’, 최종보고회 개최
[뉴스] 군위군의회, 제292회 임시회 폐회중 ‘운영행정위원회 회의’개최᠁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