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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속담에사촌이 땅을 사면배 아프다고 합니다사촌 집에 갔을 때사촌이 못살면돼지고기를 먹겠지만 사촌이 잘살면소고기를 먹을 겁니다사촌이 땅을 샀을 때기쁘지 않은 사람은행복할 수 없습니다시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행복하고 싶다면- 시인/수필가 김병연 -
때로는 안부를 묻고 산다는 게얼마나 다행스런 일인지 안부를 물어오는 사람이어딘가 있다는 게얼마나 다행스런 일인지 사람 속에 묻혀 살면서사람이 목마른 이 팍팍한 세상에누군가 나의 안부를물어 준다는 게얼마나 다행스럽고가슴 떨리는 일인지 사람에게는 사람만이유일한 희망이라는 걸깨우치며 산다는 것또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나는 오늘내가 아는 사람들의 안부를일일이 묻고 싶습니다 별고없이잘 지내시는지?건강하신지? 세상에 내 삶을 염려하며안부를 물어오는 사람들이 있고내가 안부를 물어보고픈 사람들이또한 많이 있다는 것얼마나 다행스럽고 큰 힘이 되는지 이것 또한 혼자가 아닌우리의 모습이 아닐는지 세상에 나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일깨워주는 사람들고맙습니다사랑합니다행복의 안부를 전합니다 - 김시천, '때로는 안부를 묻고 산다는 게' -
엄마들은 종종 딸에게 말한다.나처럼 살지 말라고. 하지만 엄마는 단 한 번도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 엄마는 자신의 인생을후회하는 발언을 싫어했던 것 같다.자신마저 자신의 인생을 부정하면지나온 세월을 모독하라는 거라고생각했을지도 모른다. 그건 인생을 온몸으로 온 마음을 다해달려 본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철학이었다. 그래서 나는 가끔‘엄마처럼 살지 않을 거야’라는 말 대신,조용히 혼잣말을 하곤 한다. “엄마처럼 살 수 있을까?엄마 없이도 잘 살아갈 수 있을까?” < 엄마에게 안부를 묻는 밤 > 중에서
한 세월 살다 보면,제법 잘 살아왔다고 여겼던 오만도,남들처럼 그저 그렇게 살아왔다는 겸손도문득 힘없이 무너져 내리고 마는그런 날이 오게 마련입디다. 채울 틈조차 없이 살았던내 삶의 헛헛한 빈틈들이마냥 단단한 줄만 알았던내 삶의 성벽들을 간단히 무너트리는 그런 날,그때가 되면 누구나 허우룩하게 묻곤 합니다. 사는 게 뭐 이러냐고. 그래요, 잊어서는 안 되는 거였습니다.잊을 수 없는 것은 어차피 잊히지가 않는 법,잊은 줄 알았다가도 잊혔다 믿었다가도,그렁그렁 고여 온 그리움들이여민 가슴 틈새로 툭 터져 나오고,그러면 그제야 비로소 인정하게 되는 겁니다. 시와 아름다움과 낭만과 사랑이우리가 살아가는 이유여야 한다는 것을. 정재찬 / <시를 잊은 그대에게> 중에서
몸은 건강한지,밥은 잘먹고 다니는지,너무 춥거나 덥게 지내지는 않는지,많이 외롭지는 않는지,그 모든 타인의 안부를 목마르게 궁금해하는 것이 바로사랑임을 알것 같다. 안부를 물을 수 있다는건그 사람과 맺은 인연의 끈이끊어지지 않았음을증언하는 것이다. 연락이 끊긴 사람에게는안부를 물을 수 없다.아무리 미칠듯이 보고 싶어도,죽은 사람에게는안부를 물을 수 없다.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는 지금,안부는 인연의 절실함을 증명하는가장 평범하고아름다운 몸짓임을 이제야 알겠다. ☆"그림자 여행" 정여울
흐르는 물에떠내려가는 사람의 마음은조급합니다. 그러나언덕에 서서 흐르는 물을바라보는 사람의 마음은 여유롭고 평화롭습니다. 내게미움이 다가 왔을때 미움 안으로 몸을 담그지 마십시오. 내게걱정이 다가 왔을때 긴 한숨에 스스로를 무너뜨리지 마십시오. 미움과 걱정은 실체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지나가 버리는 것일 뿐입니다. 다만 그것이지나가기를 기다리는 인내의 마음이 필요할 뿐입니다. 가만히 눈을 감고 마음속에 빛을 떠올려 보십시오. 미움과걱정의 어둠이 서서히 걷히는 것을 느낄 수가 있을 것입니다. 언덕에 서기 위해서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똑같은 하루의 시작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일상 오늘은 어떤 단어를 넣어특별한 날로 만들까 그리움이라는 애절함으로사랑을 만들까 설렘이라는 뛰는 가슴으로행복을 만들까 음악이라는 음표를 넣어추억을 만들까 오늘 하루 방정식은미움은 빼고슬픔은 나누고기쁨은 더하고배려는 곱하고 사랑 행복 추억으로하루 값을 구해즐거움으로 마무리 해야지
바람마저 울부짖고인적마저 끊긴 날이면어느 낯선 곳으로 가고 싶다 패스포트를 수색당하고코트 주머니가 뒤집혀지고방언이 우왕좌왕하고심장이 추격 당하는 바짝 검문이 시작되는 그런 곳으로 가고 싶다 새들마저 숨죽이고하늘 마저 회백색인 날이면어느 낯선 곳으로 가고 싶다 분출하던 사유가 호출 당하고오랜 갈망이 침탈 당하고작은 언어마저 짓밟히고하얀 그리움마저 수배 당하는 종래에는 영어의 신세가 되어 버리는그런 곳으로 가고 싶다 그 곳에서너를 포기할 수 있고너를 아주 잊을 수 있고너를 그리는 그런 나마저 잊을 수 있는 곳이면 그 낯선 곳으로 나는 가고 싶다 /김숙희
날마다 내가 들어서는이 시간 속에는혹한의 겨울을 이기려는오만한 풀이 자랄 수 없고멍든 채 피워 올린검붉은 안쓰러움도촉촉이 누그러들어흡수되는 시간이다 베이고 덧난 마음의 상처가버거울 때또렷이 볼 수 없는 절망이폭풍처럼 몰아세울 때허술하게 동여맨 틈으로몰려드는 그리움이매끄럽지 않은투박한 만짐으로 치유된다 어둠을 밝히는 그곳 만의 세상이다 저만치 별을 두른 내 겨울나무어둠 속에서 빛나는 이유다 / 최우서
사람들은 가슴에 남모르는 불빛 하나를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불빛은 언제 환하게 빛날지 아무로 모릅니다.그는 그 불씨로 말미암아 언제나 밝은얼굴로 살아가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남모르게 어둠을 한 자락덮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어둠이 언제 걷힐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그 어둠 때문에 괴로워하다가 결국그 어둠을 통해 빛을 발견하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남모르는 눈물 한 방울씩을날마다 흘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눈물이 언제 마를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그 눈물로 말미암아 날마다조금씩 아름다워지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꼭 용서받아야 할 일한 가지씩 숨기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용서가 어떤 것인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날마다 용서를 구하다가 어느새모든 것을 용서하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꼭 하고 싶은 말 하나씩숨기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말이 어떤 말인지 아무도 모릅니다.그러나 그는 숨기고 있는 그 말을 통해하고 싶은 말을 아름답게 하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남모르는 미움 하나씩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미움이 어떤 것인지 아무도 모릅니다.그러나 그는 그 미움을 삭여내다가 결국운모두를 사랑하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남모르는 희망의 씨 하나씩묻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희망이 언제 싹틀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희망의 싹이 트기를 기다리다가아름다운 삶의 열매를 맺는 사람이 됩니다.
바둑이나 장기를 둘 때구경하는 사람에게 보이는 수가바둑 두는 사람에게는 안 보이곤 해요. 바둑 두는 사람은 이기겠다는 욕심에내 것만 보고 있지만등 뒤에서 구경하는 사람은욕심이 없으니 수가 보이는 거예요. 아무리 곤란한 상황일지라도문제를 욕심 없이 바라보면해결해 나갈 묘수가 보인답니다.
어느 무명 배우가 술집에서 대판 싸웠다. 실컷 두들겨 맞았고 얼굴은 엉망이 됐다. '아, 오디션이 있는데 어쩌나….' 망설이던 남자는 에라 모르겠다 하고 그 얼굴로 오디션에 갔다. 그의 얼굴을 본 감독이 씩 웃으며 말했다. "혹시 오디션을 위해 얼굴을 일부러 그렇게 만들었나?" "그게 아니라 술집에서 싸움이 붙어서…." "어쨌든 좋아. 우리가 찾던 인물이 딱 이런 분위기 거든!" 그 남자는 그렇게 해서 그 영화의 주인공이 되었다. 이 남자는 세계적인 영화배우 멜 깁슨이다. 만약 엉망이 된 얼굴 때문에 오디션을 포기했다면 그날의 행운은 없었겠지요. 행운은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사람 편입니다. 절대 포기하지맙시다
비 좀 맞으면 어때햇볕에 옷 말리면 되지 길가다 넘어지면 좀 어때다시 일어나 걸어가면 되지 사랑했던 사람 떠나면 좀 어때가슴 좀 아프면 되지 살아가는 일이 슬프면 좀 어때눈물 흘리면 되지 어차피 울며 태어났잖아기쁠 때는 좀 활짝 웃어슬플 때는 좀 실컷 울어 누가 뭐라하면 좀 어때누가 뭐라해도 내인생 이잖아. - 양광모, 한 번은 시처럼 살아야 한다.
날마다 내 창을 다녀가는 햇살처럼환한 미소의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소망의 빛으로 잠자는 나를 깨우는 당신하루의 기쁨으로 눈을 뜨면꽃밭 가득 피어나는 행복당신은 새벽 안개 걷힌 희망의 뜰입니다 날마다 숲 속에서 불어오는 바람처럼고요한 물결의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생각처럼 살아지지 않는 일상에도세월의 물살에 휩쓸리는 하루에도물처럼 흐르는 당신의 사랑으로나는 새롭게 태어나는 용기를 얻습니다 날마다 내 안에서 꿈을 키워주는아침 같은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당신의 향기로 숨을 쉬고당신의 사랑으로 피어나는 꽃나는 별처럼 고운 백합이어라그때 살며시 내 손을 잡아도 좋겠어요 닫힌 마음의 창문을 열어요그리고 참 고운 당신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요꿈이 자라는 신비의 꽃잎마다지지배배 들려오는 새들의 노랫소리하늘은 푸르고 구름은 아늑해요 그때 내 뺨에당신의 입술이 스쳐도 좋겠어요 - 이채
열심히 살아왔다 생각했는데남은 게 무엇인가 일할 수 있음이 기쁨이었던 날들과수없이 이직을 생각하며 갈등했었는데 어느새 퇴직을 걱정하고노후준비와 창업을 생각하며머릿속이 분주한 어느 가장의 가슴은찬바람 속에 홀로 서서 뜨거운 한숨이 묻어나고 가족의 삶과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앞서는 퇴근길에잠시라도 잊어볼까 찾은 초라한 선술집 소주 한 잔에 어묵 국물을 털어 넣고인생의 쓴맛을 새삼 느끼는 고뇌의 시간에어느 가장의 시련은 또다시 시작되고 있다 -조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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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립니다] 군위군, 주간행사계획(7.21.~ 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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