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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연 시인 / 수필가 단풍은 곱게 물들어 모두의 마음을 온통 붉고 노랗게 채색하고 정든 가지를 떠난다. 봄이 설렘의 계절이라면 가을은 그리움의 계절이다. 모진 추위와 찬바람 속에서도 결코 굴하지 않고 봄의 전령 개나리가 꽃망울을 터뜨리는 것을 시작으로 겨울을 인내한 형형색색의 꽃들이 일제히 아우성치며 앞다퉈 피어나는 봄은 새롭게 전개될 세상에 대한 설렘으로 가득하다. 하지만 가을은 봄의 설렘과 여름의 열정을 뒤로 하고 흘러간 날들에 대한 그리움으로 가득하다. 깊은 밤 창가에는 노오란 은행잎이 지고 시간은 가을바람에 실려 또 하나의 추억을 잉태하고 있다. 파아란 하늘, 솜털 같은 구름 사이로 달이 수줍어한다. 들판은 온통 황금빛이고 풍요롭다. 산과 들은 앞다퉈 불타고 있다. 가을은 결실의 계절이다. 가을은 땀의 마침표다. 봄부터 농부는 열매를 바라면서 땀을 흘린다. 농부에게 있어 열매는 기쁨이고 보람이다. 삶의 존재 의미다. 열매는 자신을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 열매는 타인을 위해 존재한다. 열매는 먹히기 위해 존재한다. 아니 먹힘으로 행복한 것이 열매이다. 사람은 열매보다 꽃을 더 좋아한다. 꽃에는 향기가 있고 아름다움이 있지만, 꽃은 그 속에 생명이 없다. 그러나 열매는 그 속에 생명이 있다. 그 씨앗 속에 미래가 있고 숲이 있고 희망이 있다. 하늘도 바람도 햇살도 자연의 모든 것이 향기롭다. 가을을 일러 천고마비의 계절, 결실의 계절, 독서의 계절, 낭만의 계절, 사색의 계절, 사랑의 계절 등으로 수많은 사람이 아낌없이 예찬했다. 현란한 색상으로 물든 산야의 단풍을 보노라면 너무 아름다워 감탄사를 연발하고 황홀감에 빠진다. 가을의 전령 코스모스의 하늘거림과 청초한 들국화의 뽐냄이 고상하고 숭고하다. 가을은 누가 뭐라 해도 사계절 중 제일 멋이 있는 낭만의 계절이다. 가을이면 만나고 싶어지는 사람,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지는 사람, 멋진 추억을 만들어 가는 사람에게 숫한 사연을 담아 상상의 나래를 한없이 펼쳐보고 싶은 마음이며, 낭만에 젖고 추억을 만들고 싶은 욕망의 계절이기도 하다. 물감을 입은 나무들은 곱게 치장한 여인의 모습으로 변해 뭇사람의 눈과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뿐만 아니라 낮은 곳을 알려주는 계절이 가을이다. 벼가 익어 고개를 숙이고 비움과 떠남을 묵묵히 보여주는 가을이 있기에 사람들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며 낮아지는 법을 터득하게 되고 남은 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하게 된다. 가을은 뿌린 만큼 거둔다는 평범한 진리를 생각나게 한다. 봄에 씨앗을 뿌리고 여름내 잘 가꾸면 가을은 풍성해진다. 계절의 가을뿐 아니라 인생의 가을도 마찬가지다. 자식을 지극정성으로 키우고 노후대비를 잘하면 자식농사가 풍년들고 노후가 행복해진다. 봄은 꽃과 다투고 여름은 태풍과 싸우지만, 가을은 다투지 않는다. 내려놓을 뿐 자기 비우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아마도 그래서 많은 문인이 가을을 예찬한 것이 아닌가 싶다. 태양이 가장 고울 때는 저녁노을이고, 잎이 가장 아름다울 때는 가을이다. 단풍이 현란한 색상으로 산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봄부터 힘찬 생명력과 향기로운 꽃으로 산을 뒤덮더니 또 다른 모습으로 인간의 넋을 빼놓는다. 가을은 내려놓고 또 내려놓고 벌거숭이가 되어 겨울로 간다. 가을은 시가 있는 계절, 낭만이 있는 계절, 가을에 숲을 거닐면 누구나 시인이 되고 로맨티시즘의 주인공이 된다. 조각달을 물고 기러기가 돌아가는 길, 그 가을 길에 노오란 은행잎이 가득하다. 가을은 바람의 수다가 있어서 좋다. 가을바람에 뒤척이는 나뭇잎들 한 잎 한 잎 돌아눕고 마음 흔들리는 가지에 외로움의 등불을 걸고 독락(獨樂)에 취해 봄도 좋으리라. 곱게 물든 단풍은 꽃보다 아름답다. 아름다운 정취와 서정을 만나볼 수 있다. 잎이 꽃이 된 아름다운 가을 속으로 깊이 들어가면…. 오곡백과 풍성한 결실의 계절, 누구나 시인이 되는 낭만의 계절, 하늘 높고 물 맑은 계절, 가슴속에 사랑과 낭만이 숨겨져 있고 단풍잎 속에 별과 달이 감춰져 있는 계절, 과하지만 교만하지 않고 멋지게 황혼 낭만으로 가는 아름다운 계절이 가을이다. 시인/수필가 김병연
▲ 김병연 시인 / 수필가잘되고 싶으면검소하고 겸손하며비교하지 말고 시기하지 말며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잘 써라
▲ 시인/수필가 김병연든 사람은 많지만 된 사람은 적고 돈은 많아졌지만 기쁨은 줄어들고 역지사지는 없고 아전인수만 있고 이기심만 가득하네 남이 잘되면 축하는 없고 시기심만 가득하고 배고픔은 해결했지만 배 아픔은 아직도… - 시인/수필가 김병연 -
▲ 시인/수필가 김병연 잘되고 싶으면검소하고겸손하며비교하지 말고시기하지 말며욕심을 버리고꼬옥 마음을 잘 써라- 시인/수필가 김병연 -
▲ 시인/수필가 김병연열매를 주렁주렁 매단감나무, 밤나무, 사과나무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산은아름다운 가을 풍광 누구나시인이 되고소년?소녀가 되는낭만의 가을 파아란 하늘, 새털구름 사이로달이 수줍어하고오색으로 채색된 단풍은감탄사를 연발케 하고들판은 황금물결 일렁이는아름다운 결실의 가을 삶의 보람이주렁주렁 열린아름다운 인생의 가을 자연이나 인생이나가을은 아름답고, 또 아름답다.
▲ 시인/수필가 김병연남이 잘되는 것을 시기함을 이르는 말로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우리 속담이 있다 친구가 잘돼도 덕을 볼 수 있는데 사촌이 땅을 사면 춤을 출 일이지 어떻게 배가 아프단 말인가 남 잘되는 꼴 못 보는 사람이 자기 잘될 순 없다 그래서 이 속담은 우리 민족 최대의 수치다
▲ 시인/수필가 김병연사촌이 땅을 사면배 아프다고 합니다. 남 잘되는 꼴 못 보는DNA가 있다고 합니다. 배고픈 것은 참아도배 아픈 것은 못 참는다고 합니다. 자신과 남을 비교하면필연적으로 시기심이 생기고시기는 인간관계를 무너뜨립니다. 자신과 남을 비교하면 할수록불행은 가속화됩니다. 성경은 시기를뼈의 썩음이라고 합니다. 시기하지 말아야 합니다.행복하고 싶다면.
▲ 시인/수필가 김병연노후는 없을 수도 있지만사후는 반드시 천국이나 지옥 홍시만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땡감도 떨어지고노인만 죽는 것이 아니라청년도 죽는다 세상에 온 순서는 있어도가는 순서 없으니노인이나 청년이나죽음을 대비해야 하네 하나님을 믿으면 천국하나님을 믿지 않으면 지옥 안개와 같은 인생수고와 슬픔뿐인 인생 누구나세상에 올 땐 울었지만소천할 땐 웃게 하소서
▲ 시인/수필가 김병연자신과 남을 비교하지 말고시기하지 말며꼬옥 욕심을 버려라.교만하지 말고언제나 겸손하라.걱정은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되기도와 말씀으로 극복하라.좋은 추억만 떠올리며항상 기뻐하라.이상은 행복의 비결이다.
▲ 시인/수필가 김병연살다 보면위를 보고 비교하게 된다비교하니옷, 집 등 재산이 맘에 안 들 때도 있고자식이 맘에 안 들 때도 있으며배우자가 맘에 안 들 때도 있다 그럴 땐 이렇게 생각하라그래도 없는 것보다 얼마나 좋은가천하제일 행복수칙이다 - 시인/수필가 김병연 -
▲ 시인․수필가 김병연 농부는 작물을 가꾸는데 온갖 정성을 다한다. 싹이 트고 자라 꽃이 피고 열매를 맺기까지는 수십 번의 손길이 필요하다. 그런데 농부는 매일매일 정성을 다할 뿐 조금도 조급해 하거나 서두르지 않는다. 왜냐하면 작물이 성장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교육도 이런 원리 속에서 이뤄져야 한다. 농부는 1년을 기다리지만 교육은 최소한 16년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 그러므로 아이가 언젠가는 훌륭한 인재가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매일매일 정성을 다해 반드시 사랑으로 보살펴야 한다. 생활이 교육이고 교육이 생활이라는 말과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는 말을 명심해야 한다. 관자는 1년을 생각하면 벼를 심고, 10년을 생각하면 나무를 심고, 100년을 생각하면 사람을 심어야 한다고 하였고, 하나를 심어서 하나를 얻는 것이 벼이고, 하나를 심어서 열을 얻는 것이 나무이고, 하나를 심어서 백을 얻는 것이 사람이라고 하였다. 가을에 거두어들일 것이 많기 위해서는 봄과 여름에 쉼 없이 일하며 곡식이 병에 걸리지 않고 잘 자라는지 늘 정성으로 보살펴야 하듯이 자식농사도 마찬가지인 것이다. 자식은 온실 속의 화초처럼 키워선 안 되며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강하게 키워야 된다. 자식에게 고기를 잡아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기 잡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 자식을 왕자나 공주로 키우면 부모는 자식의 하인이 될 수밖에 없고, 대접만 받은 자식은 보모 모시는 법(法)을 모른다. 농사는 금년에 잘못 지었으면 내년에 얼마든지 복구가 가능하지만, 자식농사(子息農事)는 한 번 잘못 지으면 영원히 복구가 어렵다. 자식의 잘못됨은 부모의 몫으로 남게 되고 죽을 때까지 후회한다. 가을에 풍성(豐盛)한 곡식을 수확하는 기쁨은 잠깐이지만, 풍년 든 자식농사의 기쁨은 영원한 것이다. 그래서 자식농사(子息農事)는 농사 중의 농사이다. 1997년 IMF 외환위기 이후에는 취업하기가 너무너무 힘들다. 청년들의 경우 서울대 학사과정을 나와도 대학원 진학자를 뺀 순수 취업률이 50%도 되지 않는다. 너무나 참담한 실정이다. 1997년 IMF 외환위기는 수많은 사회의 변화를 가져왔다. 공무원의 주가를 상종가로 끌어올렸고 전국의 교대를 연고대 수준으로, 한국교원대를 서울대와 연고대의 중간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1970년대에는 순경 시험은 미달이었고 일반직 공무원 시험도 크게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IMF 외환위기 이후에는 순경이나 일반직 공무원이 되기도 매우 힘들다.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다. 공무원(公務員)의 보수(報酬)가 한때는 중견기업(中堅企業)의 68% 수준까지 준 적도 있다. 하지만 지금은 중견기업의 63% 수준이다. 공무원의 꽃이라는 5급 공무원의 경우 보수가 중견기업보다 낮은 수준이다. 5급 공무원의 보수가 대기업보다는 현저히 낮은 수준이고 H자동차 공장의 자동차 조립공의 보수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45세 정년이라던 대기업의 정년도 60세 정년이 의무화되고 무노조 경영을 하던 삼성마저도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부터 사무직까지 노조가 생겼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2018년부터 최고의 인재들이 기업으로 몰리고, 공무원으로 임용됐던 5년 미만의 저연차 공무원 퇴직이 급증하고 있다는 보도가 여러 신문 방송에서 있었다. 이에 따른 정부의 대책 마련 보도도 있었다. 우리나라가 거지의 나라나 다름없었던 시절인, 6·25 전쟁 휴전 직후인 1953년 8월 15일(음력 7월 6일) 이 세상에 태어나 아들딸을 의사와 교사로 만들고 30년 공직생활을 무사히 마치고, 아들은 대통령 연봉보다 높은 수준의 보수를 받는 전문의(專門醫)가 되었고 2020년부터 병원(의원)을 경영하고 있으니 자식농사(子息農事) 풍년이다. 이만하면 내 인생은 축복받은 삶이고 후회 없는 삶이었다고 자평하고 싶다.
▲ 김병연(시인, 수필가)우리나라가 세계 최빈국 대열에 섰던 시절인 1953년 8월 15일(음력 7월 6일) 이 세상에 태어나 아들딸과 3남 2녀의 손주를 보았고 12개국을 여행했으며, 8개국은 아내와 함께 여행했습니다. 통나무 카누를 타고 세계 7대 비경의 하나인 팍상한 계곡을 지나 팍상한 폭포를 보았습니다. 아름다운 홍콩 야경을 보았고, 시드니항에서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리지를 바라보며 유람선도 타보고, 관광열차를 타고 알프스 소녀 하이디가 반겨줄 것 같은 그림 같은 풍경을 보며 유럽의 지붕이라는 융프라우에 올라 사진도 찍었습니다. 뉴질랜드 레드우드 숲에서 거목림(巨木林)을 보았고, 켄터베리 대평원을 전세 낸 듯 달려 푸카키 호수에서 마운트쿡의 만년설(萬年雪)을 보았으며, 피오르드랜드 국립공원을 경유하여 밀포드사운드로 가는 도중에 비만 오면 생겨났다 사라지는 이름 없는 수많은 폭포(瀑布)를 보았습니다. 불란서 파리의 세느강에서 유람선을 타고 눈부신 에펠탑 불꽃쇼를 보았으며, 물의 도시 아름다운 베네치아(Venice)에서 수상택시와 곤돌라도 타보고, 트레비 분수 등 도시 전체가 박물관인 로마를 보았으며, 2000여 년 전에 꽃 피었던 인류의 찬란한 문화를 도시국가 바티칸(Vatican市國)에서 보았습니다. 영국의 대영박물관과 프랑스의 루브르박물관을 관람했고, 피사의 사탑도 보았으며, 독일에서 노이슈반슈타인성(백조의 성)도 보았습니다. 화랑 같기도 하고 산수화 같기도 한, 혹자는 신이 빚었다고 하는 그림 같은 풍경을 중국 장가계에서 보았고, 영국에서 버컹검 궁전을 보고 템즈강에서 유람선을 타고 타워 브리지를 보았습니다. 장가계 대협곡, 십리화랑, 황룡동굴, 보봉호수, 금편계곡, 황석채, 하룡공원, 천자산, 천문산 등을 중국 장가계 여행에서 보았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프랑스의 상징 에펠탑에 올라 에펠탑을 둘러싸고 있는 빛과 예술의 도시 파리의 풍경을 보았으며, 인스부르크의 황금지붕과 동화의 마을을 오스트리아에서 보았습니다.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가 된 세계 유일의 국가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은, 부존자원이 빈약한 대한민국은 반드시 세계열강을 이기고 세계 최고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가슴속 깊이 새기고 해외여행을 마쳤습니다. 여행한 나라를 또다시 여행한다면 이미 보았지만 또 보고 싶은, 천혜의 자연 경관을 가진 스위스와 중국 장가계를 여행하고 싶습니다.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의 12개국을 여행하고 나니 인생의 가을을 늘리고 또 늘리고 싶은 마음이 활화산처럼 용솟음칩니다. 인생은 유비무환(有備無患)이라는 진리를 너나없이 가슴 깊이 새기고, 모든 분들이 하나님을 믿어, 예수님을 믿어 현세에서 꿀맛 같은 행복이 함께하고 내세에서 천국에 가는 영광을 누리고, 남(자기 이외의 다른 사람)이 잘되면 배 아파하지 않고 축하할 줄 아는 우리나라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아주아주 말할 수 없이 좋겠습니다. 빈곤한 시대에 태어나 박봉이라는 공무원으로 살았지만 아들딸을 누구보다도 잘 키우고 싶었으며, 두 자식의 부모로서 할 수 있는 노력을 후회 없도록 했습니다. 삶의 결과는 좋아 아들딸은 전문의와 교사가 되고, 아들은 2020년부터 병원(의원)을 경영하고 있으니 음악이 없어도 춤을 출 수 있습니다. 그동안의 해외여행을 노래한 시, 나의 해외여행이란 제목의 시(詩)를 한번 읽어 보고 싶습니다. 몽마르뜨 언덕에서/ 사진도 찍어보고// 템즈강에서/ 타워 브리지를 바라보며/ 뱃놀이도 해보고// 세느강에서/ 유람선을 타고/ 에펠탑 불꽃쇼를 보고// 시드니항에서/ 오페라 하우스를 바라보며/ 유람선도 타보고// 베네치아에서/ 수상택시와 곤돌라도 타보고// 사르트르와 보부아르가 연애했다는/ 카페에 가서 커피도 마셔보고// 융프라우에 올라/ 온 세상을 발아래 두고/ 사진도 찍었습니다
▲ 김병연(시인, 수필가) 청년실업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 대학을 졸업한다는 것은 우골탑(牛骨塔)이라는 말이 상징해 주듯 가정 경제의 많은 부분을 희생시켜야만 가능한 일이다. 개인적으로는 인생의 가장 소중한 시기 4년 이상을 온전히 투자해야 졸업할 수가 있다. 투입되는 국가 예산도 만만치가 않다. 문제는 그토록 어려운 과정을 거쳐서 고등교육을 마친 수많은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인생의 커다란 포부를 가지고 큰 꿈을 꾸어야 할 시기에 절망의 구렁에 빠져 있는 것이다.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상실한 나라의 미래는 밝을 리가 없다. 청년실업의 문제는 직업의 문제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결혼 포기나 저출산과 같은 심각한 사회 문제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직업을 가지고도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키우는 것이 만만치 않은데, 실업자의 처지에서는 더 말할 필요가 없다. 좀 과장하면 청년실업이 오늘날 우리 사회가 지닌 모든 문제의 근원이라고까지 말할 수도 있다. 돌아보면 대기업 취업경쟁률은 항상 수백 대 일이지만 중소기업에서는 쓸 만한 사람이 없다고 아우성이다. 그렇다고 학생들에게 왜 대기업만을 가려고 하느냐고 탓할 수도 없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관계가 철저한 갑을 관계로 이루어져 있고, 그 이윤의 배분이 공정하지 못하니 사원들의 처우에서도 큰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대기업 편중 현상은 청년들의 잘못이 아니다. 대학 공시를 보면 SKY(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의 취업률이 50% 안팎이다. 비정규직 일자리를 포함한 수치가 이렇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를 나와도 9급 공무원이나 순경 수준의 취업을 못하는 사람이 50% 이상이다. 어렵게 박사 학위를 받았지만 청소원도 지망한다.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했다는 삼포세대 젊은이가 늘어나고 결혼은 점점 늦어지고 결혼해도 대부분 아이를 한 명만 낳는다. 1997년 IMF 외환위기 이후에는 취업하기가 너무너무 힘들다. 청년들의 경우 서울대 학사과정을 나와도 대학원 진학자를 뺀 순수 취업률이 50%도 되지 않는다. IMF 외환위기는 수많은 사회의 변화를 가져왔다. 공무원의 주가를 상종가로 끌어올렸고 전국의 교대를 연고대 수준으로, 한국교원대를 서울대와 연고대의 중간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1970년대에는 순경 시험은 미달이었고 일반직 공무원 시험도 크게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1997년 IMF 외환위기 이후에는 순경이나 일반직 공무원이 되기도 매우 힘들다. 공무원(公務員)의 꽃이라는 사무관(5급 공무원)의 보수가 중견기업보다 낮은 수준이며 대기업보다는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45세 정년이라던 대기업의 정년도 60세 정년이 의무화되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2018년부터 최고의 인재들이 기업으로 몰리고 있다. 나라 발전을 위해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다. 취업은 의사나 판검사가 된다면 말할 것도 없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대기업에 취업하면 최선이고, 사무관(5급 공무원)으로 취업하거나 교사로 취업하거나 중견기업에 취업하면 차선이며, 9급 공무원으로 취업하거나 순경으로 취업해도 선망의 대상이다. ■ 참고 사항1. 대통령 연봉(2025년) : 2억6천258만1천원2. 의사 연봉(2022년, 전공의 제외) : 3억100만원3. 의사 연봉(2025년 전문의) : 4억원 이상(추정액)4. 판사 월급(기본급, 1호봉, 2025년) : 3,536,500원5. 검사 월급(기본급, 1호봉, 2025년) : 3,536,500원6. 사무관(5급 공무원) 월급(기본급, 1호봉, 2025년) : 2,799천원7. 교사(기본급, 9호봉(일반직 공무원 1호봉), 2025년) : 2,366천원8. 주사(6급 공무원) 월급(기본급, 1호봉, 2025년) : 2,309천원9. 9급 공무원 월급(기본급, 1호봉, 2025년) : 2,001천원10. 순경 월급(기본급, 1호봉, 2025년) : 2,001천원11. 경위 월급(기본급, 1호봉, 2025년) : 2,353천원
▲ 시인․수필가 김병연단풍은 곱게 물들어 모두의 마음을 온통 붉고 노랗게 채색하고 정든 가지를 떠난다. 봄이 설렘의 계절이라면 가을은 그리움의 계절이다. 모진 추위와 찬바람 속에서도 결코 굴하지 않고 봄의 전령 개나리가 꽃망울을 터뜨리는 것을 시작으로 겨울을 인내한 형형색색(形形色色)의 꽃들이 일제히 아우성치며 앞다퉈 피어나는 봄은 새롭게 전개될 세상에 대한 설렘으로 가득하다. 하지만 가을은 봄의 설렘과 여름의 열정을 뒤로 하고 흘러간 날들에 대한 그리움으로 가득하다. 깊은 밤 창가에는 노오란 은행잎이 지고 시간은 가을바람에 실려 또 하나의 추억을 잉태하고 있다. 파아란 하늘, 솜털 같은 구름 사이로 달이 수줍어한다. 들판은 온통 황금빛이고 풍요롭다. 산과 들은 앞다퉈 불타고 있다.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다. 시월은 계절의 왕이다. 낙엽이 나뒹구는 쓸쓸함에 가을 남자는 빈 노트(note)에 가을을 쓴다. 바람에 말을 걸어보고 나무에 손짓해보고 풀에게 이름을 묻는다. 산들바람이 두 뺨을 살포시 어루만지면 가을은 향기(香氣)처럼 촉촉하다. 가을은 결실(結實)의 계절(季節)이다. 가을은 땀의 마침표다. 봄부터 농부는 열매를 바라면서 땀을 흘린다. 농부(農夫)에게 있어 열매는 기쁨이고 보람이다. 삶의 존재 의미다. 열매는 자신을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 열매는 타인을 위해 존재한다. 열매는 먹히기 위해 존재한다. 아니 먹힘으로 행복한 것이 열매이다. 사람들은 열매보다 꽃을 더 좋아한다. 꽃에는 향기가 있고 아름다움이 있지만, 꽃은 그 속에 생명이 없다. 그러나 열매는 그 속에 생명이 있다. 그 씨앗 속에 미래가 있고 숲이 있고 희망이 있다. 태양(太陽)이 가장 고울 때는 저녁노을이고, 잎이 가장 아름다울 때는 가을이다. 물감을 입은 나무들은 곱게 치장한 여인의 모습으로 변해 뭇사람의 눈과 마음을 흔들어 놓고 모두를 시인으로 만든다. 뿐만 아니라 낮은 곳을 알려주는 계절이 가을이다. 벼가 익어 고개를 숙이고 비움과 떠남을 묵묵히 보여주는 가을이 있기에 사람들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며 낮아지는 법을 터득하게 되고 남은 생(生)을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하게 된다. 혹독한 겨울이 오기 전에 갈무리하는 법도 알게 한다. 가을은 뿌린 만큼 거둔다는 평범한 진리를 생각나게 한다. 봄에 씨앗을 뿌리고 여름내 잘 가꾸면 가을은 풍성해진다. 계절의 가을뿐 아니라 인생의 가을도 마찬가지다. 자식을 낳아 지극정성으로 잘 키우고 노후대비를 잘하면 자식농사(子息農事)가 풍년들고 노후가 행복해진다.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자연 그대로 예술이 되는 풍요롭고 아름다운 가을이다. 하늘 높고 물 맑은 계절, 가슴속에 사랑과 낭만이 숨겨져 있고 단풍잎 속에 별과 달이 감춰져 있는 계절, 모두를 시인으로 만들고 소년․소녀로 만드는 낭만의 계절, 과하지만 교만하지 않고 멋지게 황혼 낭만으로 가는 아름다운 계절이 가을이다. 자식 대학 졸업시켜 의사나 판검사가 된다면 너무너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대기업에 취업하면 최선이고, 사무관(5급 공무원)으로 취업하거나 교사로 취업하거나 중견기업에 취업하면 차선이며, 9급 공무원으로 취업하거나 순경으로 취업해도 선망의 대상이다. ■ 참고 사항1. 대통령 연봉(2025년) : 2억6천258만1천원2. 의사 연봉(2022년, 전공의 제외) : 3억100만원3. 의사 연봉(2025년 전문의) : 4억원 이상(추정액)4. 판사 월급(기본급, 1호봉, 2025년) : 3,536,500원5. 검사 월급(기본급, 1호봉, 2025년) : 3,536,500원6. 사무관(5급 공무원) 월급(기본급, 1호봉, 2025년) : 2,799천원7. 교사(기본급, 9호봉(일반직 공무원 1호봉), 2025년) : 2,366천원8. 주사(6급 공무원) 월급(기본급, 1호봉, 2025년) : 2,309천원9. 9급 공무원 월급(기본급, 1호봉, 2025년) : 2,001천원10. 순경 월급(기본급, 1호봉, 2025년) : 2,001천원11. 경위 월급(기본급, 1호봉, 2025년) : 2,353천원
우리 속담에사촌이 땅을 사면배 아프다고 합니다사촌 집에 갔을 때사촌이 못살면돼지고기를 먹겠지만 사촌이 잘살면소고기를 먹을 겁니다사촌이 땅을 샀을 때기쁘지 않은 사람은행복할 수 없습니다시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행복하고 싶다면- 시인/수필가 김병연 -
청년실업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 대학을 졸업한다는 것은 우골탑(牛骨塔)이라는 말이 상징해 주듯 가정 경제의 많은 부분을 희생시켜야만 가능한 일이다. 개인적으로는 인생의 가장 소중한 시기 4년 이상을 온전히 투자해야 졸업할 수가 있다. 투입되는 국가 예산도 만만치가 않다. 문제는 그토록 어려운 과정을 거쳐서 고등교육을 마친 수많은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인생의 커다란 포부를 가지고 큰 꿈을 꾸어야 할 시기에 절망의 구렁에 빠져 있는 것이다.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상실한 나라의 미래는 밝을 리가 없다. 청년실업의 문제는 직업의 문제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결혼 포기나 저출산과 같은 심각한 사회 문제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직업을 가지고도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키우는 것이 만만치 않은데, 실업자의 처지에서는 더 말할 필요가 없다. 좀 과장하면 청년실업이 오늘날 우리 사회가 지닌 모든 문제의 근원이라고까지 말할 수도 있다. 돌아보면 대기업 취업경쟁률은 항상 수백 대 일이지만 중소기업에서는 쓸 만한 사람이 없다고 아우성이다. 그렇다고 학생들에게 왜 대기업만을 가려고 하느냐고 탓할 수도 없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관계가 철저한 갑을 관계로 이루어져 있고, 그 이윤의 배분이 공정하지 못하니 사원들의 처우에서도 큰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대기업 편중 현상은 청년들의 잘못이 아니다. 대학 공시를 보면 SKY(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의 취업률이 50% 안팎이다. 비정규직 일자리를 포함한 수치가 이렇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를 나와도 9급 공무원이나 순경 수준의 취업을 못하는 사람이 50% 이상이다. 어렵게 박사 학위를 받았지만 청소원도 지망한다.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했다는 삼포세대 젊은이가 늘어나고 결혼은 점점 늦어지고 결혼해도 대부분 아이를 한 명만 낳는다. 자식 대학 졸업시켜 공무원으로 취업을 하면 돼지 잡아 잔치를 해야 될 지경이며, 두 명의 자식이 모두 공무원이 되었으면 자식농사 성공이다. 1997년 IMF 외환위기 이후에는 취업하기가 너무너무 힘들다. 청년들의 경우 서울대 학사과정을 나와도 대학원 진학자를 뺀 순수 취업률이 50%도 되지 않는다. IMF 외환위기는 수많은 사회의 변화를 가져왔다. 공무원의 주가를 상종가로 끌어올렸고 전국의 교대를 연고대 수준으로, 한국교원대를 서울대와 연고대의 중간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1970년대에는 순경 시험은 미달이었고 일반직 공무원 시험도 크게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IMF 외환위기 이후에는 순경이나 일반직 공무원이 되기도 매우 힘들다. 공무원의 꽃이라는 사무관(5급 공무원)의 보수가 중견기업 수준이며 대기업보다는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45세 정년이라던 대기업의 정년도 60세 정년이 의무화되고 무노조 경영을 하던 삼성마저도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부터 사무직까지 노조가 생겼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2018년부터 최고의 인재들이 기업으로 몰리고 있다. 바람직한 현상이다. 자식 대학 졸업시켜 의사나 판검사가 된다면 너무너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대기업에 취업하면 최선이고, 사무관(5급 공무원)으로 취업하거나 중견기업에 취업하면 차선이며, 9급 공무원으로 취업하거나 순경으로 취업해도 선망의 대상이다. 〔참고 사항〕1. 대통령 연봉(2024년) : 2억5천493만3천원2. 의사 연봉(2022년 전공의 제외) : 3억100만원3. 판사 월급(기본급, 1호봉, 2024년) : 3,433,500원4. 검사 월급(기본급, 1호봉, 2024년) : 3,433,500원5. 사무관(5급 공무원) 월급(기본급, 1호봉, 2024년) : 2,717천원- 시인/수필가 김병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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