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미경 - 물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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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군위넷 입력 입력 : 24-05-29 20:50본문
하얗게 피어나는 물안개처럼
당신은 내 가슴 속에 살며시 피어났죠.
조용히 밀려드는 물안개처럼
우리의 속삭임도 그러했는데...
하얗게 지새운 밤을
당신은 잊었나요.
그날의 기억들도 당신은 잊었나요.
기다림에 지쳐버린 이 내 작은 영혼.
온밤을 꼬박 새워 널 위해 기도하리.
조용히 밀려드는 물안개처럼
우리의 속삭임도 그러했는데...
하얗게 지새운 밤을
당신은 잊었나요.
그날의 기억들도 당신은 잊었나요.
기다림에 지쳐버린 이 내 작은 영혼.
온밤을 꼬박 새워 널 위해 기도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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