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冬至) · 애동지 뜻 · 팥죽 대신 먹는 음식은?
페이지 정보
작성자 군위넷 입력 입력 : 25-12-22 10:37본문
※ 동지(冬至)에는 왜 팥죽을 먹을까?
동지는 24절기의 22번째 절기로, 일년 중에서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기도합니다.
날씨가 춥고 밤이 긴 동지는 옛날에는 '아세(亞歲)' 또는 작은 설날이라고 하여 태양의 부활이라는 큰 의미를 지니고 있는 날이었어요. 동지를 설날 다음가는 작은 설날로 여겨 여러가지 풍속·속담이 만들어졌는데요.
이 관념으로 인해 동지에는 “동지를 지나야 한 살 더 먹는다.” 또는 “동지팥죽을 먹어야 진짜 나이를 한살 더 먹는다.”라는 '동지첨치(冬至添齒)'풍속이 생겼답니다.
동지첨치는 동지에 팥죽을 한 그릇 먹으면 한 살을 더 먹는다는 뜻으로, 동지 팥죽에는 찹쌀로 새알심을 만들어 먹는 사람의 나이 수만큼 넣어서 먹는 풍습이 있어요.

▲ 이미지 출처 구글 제미나이
※ 동짓날 나눠먹는 팥죽, 시절식의 하나이자 신앙적인 뜻을 가지고 있어요.
동짓날 팥죽을 먹는 이유는 붉은 팥에는 '벽사(辟邪)(사귀를 물리치고 재앙을 불제하는 일)'의 힘이 있다고 믿었기에, 옛부터 잡귀를 물리치고 쫓는데 사용되었기 때문인데요.
<동국세시기>에 따르면, "공공씨(共工氏)에게 바보 아들이 있었는데 그가 동짓날에 죽어서 역질 귀신이 되어 붉은 팥을 무서워하기 때문에 동짓날 붉은 팥죽을 쑤어서 그를 물리친다."라고 적혀 있기도 해요.
동짓날 뿐만 아니라 전염병이 유행할 때 우물에 팥을 넣으면 물이 맑아지고 질병이 없어진다고 하며, 사람이 죽으면 팥죽을 쑤어 상가(喪家)에 보내 상가에 든 악귀를 쫓는 관습이 있어요.
우리 조상들은 경사스러운 일이 있을 때나 재앙이 있을 때에는 팥죽, 팥밥, 팥떡을 해서 먹는 풍습이 있는데요. 요즘도 이러한 풍습이 이어져 고사를 지낼 때에는 팥떡을 해서 지내고 있어요.
※ 동짓날 팥죽과 관련된 풍습은?
동짓날이 되면 붉은 팥죽을 쑤어 사람이 드나드는 대문이나 문 근처의 벽에 뿌려 악귀를 쫓기도 했는데요.
경기도에서는 사당에 팥죽으로 차례를 지낸 다음 방, 마루, 장광 등에 한 그릇씩 놓고 식구들이 둘러앉아 먹고요.
경상도에서는 동지에 팥죽을 쑤어 솔가지에 적셔 집안 대문을 비롯하여 담벼락이나 마당에도 뿌리며 마을 입구에 큰 고목에도 뿌려 잡귀들의 동네 침입을 막기도 해요.
강원도에서는 팥죽의 새알심으로 찹쌀이나 수수쌀로 만든 ‘옹심’을 넣어 나이 수대로 먹는데요. 일꾼들은 이날 팥죽 아홉 그릇을 먹고 나무 아홉 짐을 져야 한다고 해요.
※ 2025년 애동지, 애동지란 무엇일까?
동지는 양력 12월 22일이나 23일 무렵이고 음력은 동짓달(음력 11월)에 드는데요. 민간에서는 양력으로 동지가 음력 동짓달 초순에 들면 애동지(兒冬至), 중순에 들면 중동지(中冬至), 그믐 무렵에 들면 노동지(老冬至)라고 불렀어요.
2025년 동지는 12월 22일, 음력 11월 3일로 애동지에 드는데요. 애동지는 경북과 강원에서는 애기동지, 아동지라고 하며, 전남에서는 아그동지로 강원과 전남에서는 소동지로도 불러요.
전국적으로 애동지가 되면, 아기가 있는 집에서는 아이에게 좋지 않다고 해서 팥죽을 해먹지 않고 팥떡을 해먹는다고 해요.
- 이전글2026 운세·사주 잘 보는 곳 25.12.23
- 다음글2026년 군위군 생활·복지·환경 제도 변경 안내 25.12.16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