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잃어버린 우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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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군위넷 댓글 댓글 0건 조회조회 709회 입력 기사입력 : 22-08-01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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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을 거닐 때는

결코 잃어버릴 수 없었는데

비가 개인 후에 

 

일에 쫒기다 보니

깜빡 잃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사랑할 때는

결코 이별을 생각하지 않았는데

마음을 접어두고 

 

서로의 길을 가다 보니

사랑을 잊고 살다 보니 

 

헤어져버린 우리가 되었습니다.


비 올 때 다시 찾는 우산처럼

그리움이 쏟아질 때면

그대는 언제나 

 

홀로 펼치고 선 우산 속의

내 마음에 다시 찾아오고 있습니다.


사랑이란 비는

오늘만이 아니라

언제나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 용혜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