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第7作] 고향집 앞밭에서 ♤

페이지 정보

작성자 군위넷 댓글 댓글 0건 조회조회 2,586회 입력 기사입력 : 21-04-13 00:39

본문

ed88bac2f67b989c32faee883e3debd9_1618241977_41.png
 

고향집 앞밭에서 가져온 청무- 잎 속에


붉은 단풍 하나가 숨어왔네.


낯이 익은 닥나무 잎 하나.


- 오태식 고모님 遺作 中 -


※ 추신 : 편집인의 고모님인 오태식(1947~2015, 해주)은 삼국유사면 학암리(신비의 소나무 동네)에서 태어나 유년 시절을 보냈으며 경산시 하양읍에 사는 경주 김씨와 결혼하여 슬하에 2남을 두었다.


비록 가난한 살림에 삶은 고단하였으나 감성이 풍부하고 늘 소녀같은 여린 심성으로 고향을 그리는 시를 읊조리기를 좋아하셨다. 


그 많은 글 중에 남아있는 79편을 사촌(아들)의 동의를 구해 군위넷에 소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