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정이 마음대로 되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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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군위넷 댓글 댓글 0건 조회조회 562회 입력 기사입력 : 23-05-2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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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동네 같은 나이 같은 취향

개성과 성격까지 닮아있는

사랑스런 친구 한 사람 있다는 건

큰 축복이다.


외롭고 쓸쓸할 때

따스하게 차 한 잔 건네는 위로에

기댈 수 있는 마음자락이 있다는 건

큰 행복이다.


번뇌와 절망의 벼랑에서 손 내밀며

나를 아무 말없이

따스한 눈빛으로 감싸안아 줄 친구.

그런 친구 한 사람가지고 있다는 건

그 어떤 성공한 인생보다

더 큰 성공이다.


나는 기도한다.

나도 누군가에게 햇살보다 더 따스하고

바다보다 더 깊은

온유한 친구이길 소망한다.


- 흔들리며 피는 꽃, 도종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