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백두대간수목원, 볼거리 풍성한 2개 가을 축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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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군위넷 댓글 댓글 0건 입력 기사입력 : 22-09-2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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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가을봉자페스티벌(봉화지역 자생식물)이 29일부터 내달 10일까지 봉화 춘양면 서벽리에 위치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열린다.


▲ 가을 봉자페스티벌
 

이번 축제는 경북도와 봉화군의 지원으로 2019년부터 매년 여름과 가을 2회 개최한다.


봉화 일원의 백두대간 지역에서 자생하는 식물을 지역 농가에 재배기술 보급ㆍ위탁 생산함으로써, 수목원 전시 및 축제에 활용할 뿐만 아니라 농가 소득향상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지역상생 협력 사업이다. 


올해 7월 분홍의 주제로 수놓은 여름꽃 축제가 방문객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이번에는 가을 주요 자생식물의 색감인 ‘우리꽃 보라보라해’의 주제에 맞춰 구절초, 갯쑥부쟁이, 산국 등 17종 24만 본을 수목원 곳곳에 전시해 아름다움을 전한다.


테마존은 가드너 백두랑이 미니가든을 비롯해 다양한 입체전시물과 포토존이 설치되고, 아트스테이 공연과 숲속문화공연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또 가을꽃 자생식물 특별전과 봉박사의 씨앗연구소 등 특별전시와 퀴즈원정대, 만들기 체험 등 체험해설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페스티벌 기간 중인 10월 9일 수목원 일원에서 봉화의 명품 숲길을 체험하는 「2022년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트레킹 페스티벌」도 개최될 예정이다. 


코로나 등 사정으로 인해 2017년 처음 개최된 이후 5년 만에 다시 열리게 된 이 행사는, 답답한 도심을 떠나 푸르른 숲을 찾고 싶은 사람들의 열망을 보여주듯 약 15일 동안 약 2000명의 인원이 신청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트레킹 코스는 개인의 체력상태에 따라 베이직(5km, 2시간), 어드밴스(16km, 4~5시간) 코스 중 선택하여, 희귀ㆍ특산식물과 울창한 금강소나무로 둘러싸인 지역특산물 사과밭의 자연을 느끼며 걸어보는 프로그램이다.


전시원 탐방길, 수목원 숲길, 외씨버선길, 금강소나무숲길 등을 경유해 원점으로 돌아오게 된다. 


수목원은 2개 축제가 진행되는 동안 질서유지 및 점검을 통해 행사가 안전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백두대간의 중심에 자리 잡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시설로, 생태계 및 산림생물자원 보전․관리를 위해 2009년부터 2015년까지 2200억원이 투입돼 조성됐다.


봉자페스티벌은 지난 여름(7.28~8.7)에 1만3,947명이 방문하는 등 지역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청정 봉화에서 펼쳐지는 봉자페스티벌과 트레킹페스티벌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자생식물의 아름다움과 가을의 정취를 느껴 보시고, 백두대간의 자연 속 힐링 여행을 통해 답답한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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