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화재 예방 및 전통사찰 안전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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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군위넷 댓글 댓글 0건 입력 기사입력 : 22-03-1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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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겨울은 극심한 가뭄과 건조한 날씨로 인해 산불화재 발생의 최적 조건을 형성하고 있고, 순간적 돌풍까지 불어 작은 불씨도 순식간에 대형화재로 번질 수 있는 환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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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성소방서 김종하
 

최근 울진, 강원 산불로 서울 면적의 약 28%가 소실되는 등 2000년 이후 최대 규모의 산불이 발생되어 막대한 재산피해를 입히고 있다.


건조한 기후로 크고 작은 산불이 계속 증가하고 있고, 바싹 마른 나뭇가지와 낙엽은 순식간에 산자락을 태우고 큰 재산피해와 인명피해를 남기고 잘 가꾸어 왔던 산림을 폐허로 만들어 버리고 만다. 한번 불타버린 산림을 복원하는데 약 30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이처럼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산불이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 논, 밭두렁 태우기 등 조그만 부주의에서 발생하고 있기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등산객이나 운행 중인 차량에서 담배꽁초를 버리는 행동, 바람 부는 날 산림인접지역에서 논·밭두렁을 태우는 행위를 하지 않는다면 산불은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고 본다.


또한, 봄철 및 부처님 오신 날 전후에는 연등 설치, 촛불, 전기, 가스 등 화기취급이 증가하여 사찰 화재 예방에 각별한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주로 도심지와 떨어진 산중에 위치한 전통사찰은 화재 발생 시 신속한 현장 접근이 어렵고, 주요 구조부가 나무 등 가연재로 연소성이 높고 인접 산림으로의 확산우려 등 화재에 매우 취약한 특성이 있다.


이에 의성 소방서(서장 한상일)에서는 산림인접 중요목재문화재에 대한 소방특별 조사, 화재안전컨설팅 등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화재예방을 위한 관계자의 관심과 노력이 중요하다.


따라서, 화재 초기 신혹한 대처가 미흡하면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음으로 소화기 등 자체 소방시설 사용요령을 사전에 숙지하고 점검해야 한다. 


화재 초기에 소화기 등으로 신속히 진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화재가 발생치 않도록 사전 자체 방화 점검, 노후 전기시설 교체·점검, 화재감시용 CCTV를 설치하는 등 예방활동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는 것이 더욱 중요하며, 관계자 스스로 화재 경각심을 갖는 등 화재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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