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두주머니병 꽃 피었을 때가 방제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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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군위넷 댓글 댓글 0건 입력 기사입력 : 21-03-1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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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자두, 복숭아 등 핵과류 주머니병 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적기 방제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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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두주머니병(사진=경북도)
 

주머니병은 핵과류에 발생하는 병으로 복숭아, 자두, 앵두 등에 발생하며 감염된 과일은 길쭉하게 커져서 마치 주머니처럼 보여 주머니병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병든 과일은 결국 말라서 떨어지게 된다. 


이 병은 기온이 10℃ 내외에서 비가 오는 경우 발생이 잘 되는데 이런 기상조건과 꽃이 피는 시기가 일치하는 나무는 대부분 자두이며 자두에서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경북농업기술원 농업환경연구과는 자두주머니병을 방제하기 위하여 시험한 결과, 꽃이 피어 있는 상태에서 약제를 살포하였을때 방제 효과가 가장 높았다. 


따라서 주머니병의 방제는 어떤 약제를 살포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언제 약을 살포하느냐가 중요한 병이다. 


이 병은 꽃을 통해 감염이 일어나므로 꽃이 피었을 때 방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꽃이 피기전에 동계약제를 살포하는 것도 겨울동안 월동하는 병원균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어 어느 정도 효과는 볼 수 있으나 높은 방제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러므로 전 해에 주머니병이 발생한 과원은 반드시 꽃이 피었을 때 약제를 살포하여 병을 미리 예방하여야 하며 주머니병이 발생한 이 후 약제 살포는 아무 효과가 없다.


방제약제로는 농약안전사용기준 확정 및 잠정기준에 등록된 디티아논?피라클로스트로빈 유현탁제, 디페노코나졸?플루아지남 수화제, 테부코나졸 수화제, 트리플록시스트로빈 입상수화제 등이 있으며 이러한 약제를 적기에 살포하면 된다.


신용습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봄 철 비가 자주오는 경우 주머니병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미리 예방적으로 약제를 살포하야 과일의 안정생산과 수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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