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 그냥 방치하면 큰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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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군위넷 댓글 댓글 0건 조회조회 525회 입력 기사입력 : 23-03-0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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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무호흡증 증상이 심한 사람은 당뇨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000명이 넘는 중장년 한국인을 장기간 추적해 학계에서 제기되던 가설을 검증했다.


2일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에 따르면 신철 인간유전체연구소장 연구팀이 중장년층의 수면무호흡증과 제2형 당뇨병 발생 간 상관관계를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주관하는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49~79세 성인남녀 1216명을 8년간 관찰한 데이터를 사용했다. 이들은 연구 대상자들을 각각 정상군, 경증도 수면무호흡군, 중등도 이상 수면무호흡군으로 분류했다. 그 결과 중등도 이상 수면무호흡군 143명은 정상군 717명에 비해 제2형 당뇨병 발병위험이 1.5배 높았다.


신 연구소장은 “한국인을 대상으로는 처음 이뤄진 대규모 추적연구였다”며 “수면무호흡증 치료가 제2형 당뇨를 예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에 사용된 안산 지역의 코호트 데이터는 2001년부터 현재까지 수집되고 있다. 고려대학교 인간유전체연구소는 안산 및 안성 지역 연구를 담당하고 있으며, 당뇨병 외에 치매, 고혈압 등 타 만성질환 연구도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