遊鯤獨運 凌摩絳霄(유곤독운 릉마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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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군위넷 댓글 댓글 0건 입력 기사입력 : 20-05-2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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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 훈 : 놀 유, 큰 고기 곤, 홀로 독, 움직일 운, 뛰어넘을 릉, 문지를 마, 붉을 강, 하늘 소
  • 독 음 : 遊鯤獨運하여 凌摩絳霄라.
  • 의 미 : 동천의 붉은 노을에 ?(곤) 새만이 홀로 運回(운회)하면서 붉은 하늘을 업신여기듯 누비고 있다.

鯤魚(곤어)는 홀로 제 뜻대로 노닐다가, 붕새가 되어 아침이 밝아오면서 동쪽 하늘에 해가 솟아오르려고 할 때 하늘 테두리를 넘어 미끄러지듯 날아가는 광경이다. 따라서 鵾(곤: 鵬(붕)) 새가 마음대로 날개를 펴고 하늘을 높이 날아 기상을 펼치는 광경이라고 볼 수 있다. ≪淮南子(회남자)≫ 人間訓(인간훈)에 보면 “대체로 鴻鵠(홍곡)은 부화하기 전에는 한 손가락으로 비벼도 형체 없이 망가진다. 그러나 힘줄과 뼈가 생기고 깃이 돋아나게 되면 날개를 펴고 마음대로 하늘을 날아 구름도 업신여기며, 등으로는 청천을 지고 가슴으로는 赤霄(적소)를 어루만져 하늘 위를 훨훨 날아 무지개 사이를 노닌다”고 했다. ≪莊子(장자)≫ 逍遙遊(소요유)에 보면 “北溟(북명) 바다에 물고기가 있는데 그 이름은 鯤(곤)이다. 鯤魚(곤어)는 하도 커서 몇천 리나 되는지 알지 못한다. 곤어가 탈바꿈하여 새가 되니 그 이름은 鵬(붕)이다. 붕새의 등은 몇천 리나 되는지 알지 못한다”고 하였다.


출전 千字文(천자문). 


[네이버 지식백과] 유곤독운릉마강소 [遊鯤獨運凌摩絳霄] (한자성어?고사명언구사전, 2011. 2. 15., 조기형, 이상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