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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나면 대피 먼저"…평상시 소방훈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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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군위넷 댓글 0건 작성일 22-04-1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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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나면 가장 우선해야 할 것은 먼저 생존을 위한 신속한 대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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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성소방서 소방령 김영호
 

2017년 발생한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는 주차장에서 발생한 불꽃이 큰 불덩이로 성장해 건물 전체를 덮치면서 29명의 소중한 목숨을 잃은 대형 화재였다. 그러나 3월 29일 청주의 한 산부인과에서 발생한 화재 상황은 제천 화재와 같은 참사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부인과 신관 1층에서 시작된 불은 인근 건물까지 검은 연기를 내뿜어 위협했지만, 신생아 23명과 산모, 직원 등 122명은 신속한 상황판단과 일사불란한 대처로 현장을 안전하게 빠져나왔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던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화재 발생 후 건물 내부에 있던 사람들의 신속한 대피가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최근 지어지는 건물은 연소 속도가 빠르고, 건물의 구조가 복잡·다양해져 다량의 연기 발생 시 대피로를 찾기 어려워 화염으로 인한 사망자보다 연기에 의한 질식 사망자가 더 많은 것이 최근 대형건물 화재 발생 시 나타나는 특징이다.


인명·재산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은 소방훈련이다. 소방훈련은 예고되지 않은 시간·장소에서 관계자들이 형식적 훈련에서 벗어나 즉각적인 행동요령을 습득하도록 하며 신고, 초기소화, 대피 등 실제와 같이 하는 훈련으로 관계인의 화재 대응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러한 소방훈련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소방훈련을 통한 안전의식의 생활화이다. 안전의식의 생활화는 우리의 인명과 재산의 피해를 방지할 뿐만 아니라 우리의 안전복지 수준이 한층 높아지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화재는 언제, 어디서 찾아올지 모른다. 평상시 적극적 소방훈련으로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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