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공항 최종 절충안, 15일까지 합의 안 되면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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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군위넷 댓글 댓글 1건 입력 기사입력 : 19-10-1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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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찬성률에 투표참여율도 반영하기로..., 통합신공항 이전지 최종 절충안"


대구시와 경상북도, 군위·의성군 등 4개 단체장이 13일 대구시청에서 전격 회동하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최종 이전지 선정을 위한 마지막 절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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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진 대구시장, 김영만 군위군수, 김주수 의성군수, 이철우 경북도지사(왼쪽부터)


연내 통합신공항 최종 이전지 선정을 위한 사실상의 마지막 절충안을 협의하기 위한 모임을 가졌다.


이번 협의에서 대구시와 경북도는 군위·의성군 측에 군위 우보, 군위 소보·의성 비안 후보지에 대한 직접 투표를 진행하고, 후보지 선정 기준에 주민투표 찬성률뿐만 아니라 투표 참여율을 함께 반영하는 절충안을 제시했다.


앞서 합의한 1지역 1투표제를 대신에  권 시장은 이날 모임에서 군위군민은 우보와 소보에 대해 각각 투표를 하고 의성군은 비안에 대해서만 투표를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즉, 군위군민은 우보와 소보에 각각 공항이 들어오는 데 찬성하는지 1인 2표 투표를 하고 의성군민에게는 비안에 대해서만 찬성 여부를 묻는 방식이다.


최종 후보지 선정은  우보, 소보, 비안 각각에 대한 투표율과 찬성률을 50% 비율로 합산하여 우보가 우세하면 단독 후보지인 군위 우보를, 비안이나 소보가 높으면 공동 후보지인 의성 비안·군위 소보로 이전지를 정하는 방식이다.


대구시의 이런 제안에 군위군수(군수 김영만)과 의성군수(군수 김주수)는 오는 15일까지 이 절충안에 대한 최종 의견을 주기로 했다.


다만 이 같은 절충안에 대해 군위군과 의성군이 합의를 이뤄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특히 군위군, 의성군 등 군 단위 투표 방식을 제안했던 의성군이 절충안을 받아들일지가 관건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더 이상 시간이 없다. 15일 오전까지 군위·의성군의 의견을 수렴하고, 만약 절충안에 대해 합의가 되지 않을 경우 대구시와 경북도, 국방부가 서로 의견을 내 합의를 통해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만약 합의가 이루어진다면 주민투표 절차에 2개월 정도 걸리는 만큼 연내에 신공항 이전지 선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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