空谷傳聲 虛堂習聽(공곡전성 허당습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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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군위넷 댓글 댓글 0건 입력 기사입력 : 20-05-2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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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 훈 : 빌 공, 골 곡, 전할 전, 소리 성, 빌 허, 집 당, 익힐 습, 들을 청
  • 독 음 : 空谷傳聲하고 虛堂習聽하니라.
  • 의 미 : 텅 빈 골짜기에서도 소리는 전해지듯, 빈 대청에서는 들림이 겹쳐지듯 한다.

有德君子(유덕군자)의 말은 마치 빈 골짜기에 산울림이 전해지듯 멀리 퍼져 나가고, 사람의 말은 빈 집에서 해도 神(신)은 익히 들을 수가 있다. ≪易經(역경)≫에 이르기를 “군자가 집안에서 하는 말이 훌륭하면 천 리 밖에서도 따르게 마련이니, 하물며 가까운 곳에서이겠는가(易曰 君子居其室 出其言善 則千里之外應之 況其邇者乎 역왈 군자거기실 출기언선 즉천리지외응지 황기이자호)?” 하였으니, 군자는 누가 보고 듣는 것과 관계없이 언제나 올바른 말과 행동을 해야 된다는 말이다. ≪文選(문선)≫의 張華女史箴(장화여사잠)에 “그러나 말은 아무리 작게 해도 거기엔 영화와 치욕이 따른다. 아무도 없는 어두운 곳이라 해도 신령스러운 눈은 어디에서나 보고 있다. 소리가 없는 광막한 들판에서도 신은 듣는다”라는 말이 나온다. 우리나라 속담에도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는 말이 있다. 출전 千字文(천자문). 

 

[네이버 지식백과] 공곡전성허당습청 [空谷傳聲虛堂習聽] (한자성어?고사명언구사전, 2011. 2. 15., 조기형, 이상억)